[100자평] 법정 스님이 두고 간 이야기

법정 스님이 두고 간 이야기 - 30여 년간 법정 스님 곁에서 보고 배운 것들
고현 글.그림 / 수오서재 / 2016년 3월

그림을 그리는 미술대학 교수가 어떻게 이렇게 유려한 문장으로 법정스님과의 일화를 기억해서 잘 정리해 놓을 수 있을까 싶도록 참 재미있게 그리고 ㅂ정ㅅ디님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도록 참 잘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중한 추억과 아름다운 가르침

법정 스님이 두고 간 이야기 - 30여 년간 법정 스님 곁에서 보고 배운 것들
고현 글.그림 / 수오서재 / 2016년 3월

이 책은 저자가 30여년 동안 법정스님과 함께 일을 하면서 그만이 겪었던 많은 경험담과, 스님과 함께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통해 법정스님의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적 내면과 그의 숨겨진 면모를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고 인생에서 그 가르침 대로 실행하고 그의 뜻을 펼쳐 나가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 스님은 떠나셨지만 사무치는 그리움을 이 책 속에 담으면서 스님이 잊혀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과 함께 스님의 가르침을 말 없이 전하고 있다.

그의 생각은 나의 생각

언제나 근원을 떠나지 않고 근원 속에 함께 하는 임 의 생각은 그대로 실천하는 삶, 바로 온전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의 말씀과 다름 아닙니다. 이런 생각과 삶이 실천될 때 세상은 온전한 평화와 사랑, 행복 속에 있을 것입니다

늘 살아있는 그리운 이

아직까지 가보지 못 했지만, 이 좁은 땅에서 지역색을 부르짖는 이 땅에서,오로지 정의만을 부르짖던 그이의 흔적이 그리워서, 그가 있는 곳에 마음을 함께 하고 싶어서, 살아있는 그와 함께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리를 펼칩니다. 마치 그곳에 가 있는 것처럼....

부처님의 살아있는 말씀

법구경 1
거해 지음 / 샘이깊은물 / 2003년 4월

모시고 있는 스님께서 오래되고 글씨도 작은 법구경을 가지고 계시길래 나도 꼭 사고 싶다고 했더니, 새로 다듬어진 이 책이 나왔다고 일러주셔서 기쁜 마음에 책값이 조금 비쌌지만 바로 샀습니다. 예전에 법구경을 읽을 때면 그냥 명언처럼 느껴지거나 또는 채근담의 글귀처럼 좋은 말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법구경 말씀의 배경이 된 사건을 알아가면서 책을 보니 이해도 쉽고 부처님께서 내개 바로 설해주신듯 직접적으로 와 닿았습니다. 힘든 작업인 빨리어경전을 번역하여 내 주신 거해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구절마다 절절이 부처님이 나에게 직접 설하신 듯 전해져 오는 진리의 말씀들, 그리고 간곡히 공부하라, 수행하라 일러주시는 부처님의 말씀을 직접 듣는 듯 해 저절로 환희심이 나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좋은 내용에 좋은 번역이  함께 했으니 참 좋은 책이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가장 빨리 다다르는 공부를 하여 모두 큰 깨달음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