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동력 -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힘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다동력은 호리에 다카후미씨의 삶의 방식처럼 책의 내용은 에둘러 말하는 바 없이 직설적으로 자기주장을 한다. 그의 주장은 단순 명료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다동력에는 정규 교육을 받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거부감이 드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변화하는 시대에 다소 급진적이지만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본다.

작가가 4차 산업시대란 단어를 쓰지 않았지만, 코앞에 다가온 AI시대를 살아가야하는 우리의 생존 전략을 짚어준다. 호리에 다카후미씨는 4차 산업시대의 맞춤형 인재인지도 모르겠다. 그는 전과자이기도 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자 졸속실행을 부추기는 등 기존 가치관과 배척된 주장을 하는 사람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신의 뿌리를 깊고 튼튼하게 가꾸기를 실천하는 노력가이다. 다동력의 5장 자신의 분신에게 일을 시키는 비법을 보면 그가 단순히 빠른 속도만을 추구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의 주장에는 당장 시작을 하고 졸속 실행을 한다 해도 100%를 이루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지 80%까지는 해야 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작가의 졸속실행과 일단 시작이 가능한 이유는 원액’(작가의 표현에 따르면)을 만드는데 있다. 실행과 원액을 만드는 일의 순서는 아무래도 상관없을 듯 하지만 둘 다 이뤄야하는 한다.

쉽게 읽어 내려갔지만 촌철살인의 내용들이 많아 뜨끔하며 페이지를 접고 밑줄을 그어가며 내 삶의 태도를 반성했다. 일이 막히거나 제자리걸음일 때, 망설이며 시작을 못 할 때마다 들춰보며 마음을 다잡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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