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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용의자X의 헌신>, <백야행> 등으로 워낙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름을 믿고 거침없이 잡아든 책. 일단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재미는 있으나 중간중간 건드려준 왕따라던지 무차별 폭력 등 사회적인 문제점을 심도있게 다루었다기보다는 가벼운 소재로만 사용한 점이 안타깝다고나 할까? 소설은 노노구치 오사무라는 남자의 수기부터 시작되는데 그 내용은 그의 절친 히다카의 죽음(타살)을 발견하게되기까지의 경위다. 다음은 사건 담당자 형사의 기록. 책은 이렇게 두 사람의 글을 교차로 구성함으로써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나가며 진실과 반전 진실과 반전을 거듭한다. 사실 범인이 초반에 공개되버려서 김이 빠지는가싶기도 했지만 사건이 왜 일어났느냐가 이야기의 중점이 되다보니 마지막장을 덮을 때까지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살인범이 도대체 왜 살인을 저질렀는가하는 점은 책의 제목과도 일맥상통하는데 그게 어이없기도하고 현실을 반영하는 거 같기도해서 마음은 불편했다. 그러나 가가형사의 활약에 푹 빠지다보니 반나절 만에 뚝딱!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 시리즈물도 당분간은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을 듯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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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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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좀도둑 셋이 숨을 곳을 찾다 '나미야잡화점'이라는 오래된 폐가를 발견하고 거기서 하룻밤 묵기로 결정한다. 이 곳에서 그들은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과거로부터 고민상담 편지가 오기 시작하는 것. 장난 반 호기심 반으로 답장을 쓰기 시작하던 그들은 점차 진지해지기 시작한다.

사실 좀도둑 셋이 과거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조언을 한다는 설정이 억지같아서 유치하기도 했지만 이는 작가가 사람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선의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사실 우리는 누군가에게 고민 상담을 할 때 답을 구하기보다는 나의 결정을 확인 받고 싶어하거나 힘을 얻고 싶은 경우가 더 많으니까 말이다.

어쨌든 한편의 동화를 읽은 기분이랄까 엄마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추천하고 싶은 훈훈한 소설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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