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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10월의 하늘을 날다 - 청소년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 강연 ㅣ 10월의 하늘 시리즈 1
정재승 외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10월
평점 :
어릴때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수학이랑 과학이었다.
이 두과목 덕분에 성적인 내리막선을 긋곤했지만, 어른이 된 지금에야 초등학교때 배운 과학이 조금 이해가 가지만 그때 당시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는 과목이 과학이었다.
알면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요즘은 이것저것 과학에 관련된 책을 봐서 그런지... 까막눈은 벗어난걸 느끼긴한다.
각 분야별로 전문가들의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학 10월의 하늘을 날다' 라는 책은 솔직히 처음봤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 쉽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전문성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기에...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과학에 관해 많은 지식을 얻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레벨이 높았다.
과학을 직업으로 하고 있거나, 과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자신이 현재 몸담고있는 과학을 실생활과 응용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하고있지만, 성인이 읽어도 유익할것 같다.
여러편의 과학 이야기중에서, SF공상과학영화에서 나오는 과학들이 작가의 상상만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닌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토대로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난 그런 영화를 보면서, 저런게 설마 가능하겠어...라고만 생각했지, 과학자들이 연구를 하는 실제 만들어졌거나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은것들을 사용한다고 생각을 안해봤는데, 사람의 머리라는것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과학을 통해 불의의 사고를 당해 평생 누워있는 사람들에게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기계를 통해 자신을 생각을 적어낸 이야기를 보면서, 감동도 느꼈다.
어느날 갑작스런 사고를 통해 누워만 있는 이들이, 통신기계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하나씩 하나씩 표현할때의 느낌은 감동적이었다.
책 한권을 보고, 과학에대해 혹은 앞으로의 과학에 대해 말하기는 힘들것이다.
하지만, 현재 과학의 발전 정도가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앞서있다는것이 놀라웠고 이런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이 나타나서 상상만하던 여러것들이 이루어질수도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본 유쾌한 시간을 가질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