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차 여행 - 노잼 일상, 무기력증에 빠진 이들을 위한 작지만 알찬 여행
지콜론북 편집부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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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여행'은 서울/경기 여행지 소개를 해주는 책이다. 

가장 추천해 주고 싶은 사람은, 책 앞에도 적혀있지만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들.

책을 보면서 내가 평소에 어떤 곳을 좋아하나 알아가기도 좋을 것 같고, 또 부담 없이 버스 타고 떠나 이곳저곳 둘러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나를 위한 선물도 해주면 소소하지만 특별한 하루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휴식과 일의 밸런스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뭘 해도 재미없고 답답하다고 느껴지면 한 번쯤은 일에서 도망치고 여행을 떠났으면 한다.


이 책을 들고 말이지!



여행지를 소개해 주는 다른 책들과는 가장 큰 차별점이 이게 아닐까? 이 책의 주인공! 김반차(직장인). 너무 귀엽다 진짜..



여행지는 서울과 경기 남부, 경기 북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앞에 수식어가 꽤나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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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서울


다채로운 경험을 즐기고 싶다면, 경기 남부


쉼표가 필요하다면, 경기 북부 



이 책을 갖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쁠 때는 해시태그(#)에 적힌 것만 보고 쏙쏙 뽑아내서 방문할 수 있는 간편함, 단순한 장소 소개가 아닌 그 장소에 관련된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장소에 맞는 지인들을 떠올리며 함께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거리두기만 끝나면..두고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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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행지 추천 책이라고 하기엔 지도나 전화번호 등, 장소에 대한 정보가 없어 불친절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게 오히려 이 책의 특별한 점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전화번호, 운영시간, 가는 길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주변 맛집까지 손쉽게 얻어 갈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흔한 정보가 아닌, 친구가 가본 맛집을 재미난 말투로 소개해 주는 듯한 이 책. 검색해도 쉽게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알려주는 게 '반차여행'의 특별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이 없어서 오히려 더 궁금하게 만든다. 


'여행'이라는 떠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가진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 친구가 좋아하는 여행지를 갔다 오고 나서 이야기를 해주는 듯이 풀어내는 이 책이 부담스럽지 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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