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좋아하는 작가님이 편집을 맡으신다는 얘기를 듣고 이 책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내 손에 오게 되었다....!!필름 출판사는 책 제목을 정말 잘 뽑는 것 같다.책 제목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아 어느새 책장을 넘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니깐..ㅎㅎ 잘 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작은 주제들로 풀어내는 느낌을 받았다.처음엔 아 이 책을 읽으면 잘 사는 방법이 적혀 있나 했지만 그건 아니었다,,,ㅎ일상 속 단어들을 주제로 한 1~2페이지의 짧은 에세이로 이루어져 있는데무언가 작가님의 일상을 옆에서 보는 것 같았다.'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세상을 살고 있구나, 그냥 지나치는 단어에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잘 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마치 한 사람의 인생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사람의 시시콜콜한 일상 얘기를 듣는 걸 좋아하는데이 책이 마치 그런 느낌이라서 좋았다.물론 가끔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며 정말 얘기를 듣는 것처럼 책장을 넘겼다."더 나은 사람..클럽에서 공연을 할 때보다어느 할머니의 짐을 들어주었을 때하나 남은 우산을 네게 주었을 때흐뭇한 기분이 든다는걸, 뿌듯해한다는 걸 알았다." 대단한 무엇이 아니라 이러한 작은 일상 속에서뿌듯함을 느끼고 흐뭇할 수 있다면잘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우린 살면서 분명 "아 이번 생은 틀렸다"라는 말을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가끔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 이런말을 하고는 했는데 딱 이책의 제목이라 눈길이 갔다.이런 제목을 가진 책은 어떤 내용을 품고 있을까궁금해서 한장한장 넘겨봤다.
"혹시 내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평생 괴로워할 트라우마를 안겨준 적은 없었는지. 때린 사람은 잊어도 맞은 사람은 기억할 테니까"
이 말이 와닿았다나도 사람들의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듯,내 주변사람들도 혹시 내가 툭 던진말에 상처를 받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예쁜 일러스트는 덤!!이렇게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가볍지만 꼭 짚고 넘어가면 좋을 법한 주제를 담은 글을 갖고 있다.우리가 이번 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때,이책을 접하게 된다면이번 생을 다시 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