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브랜드 - 우리 가게를 위한 10가지 브랜딩 법칙
우승우 외 지음 / 북스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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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브랜드 : 우리 가게를 위한 10가지 브랜딩 법칙

이번에 재밌게 읽은 마케팅/브랜딩 관련 경영도서, 작지만 큰 브랜드를 소개한다.

스몰 브랜드, 로컬 브랜드, 퍼스널 브랜딩까지!

요즈음에는 큰 대기업만 ‘브랜드’라는 단어를 쓰는게 아니다.

한 사람 개인까지 브랜딩을 하는 시대이다.

브랜드라고 하면 뭔가 거창한 것 같지만, 거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스몰브랜딩의 첫걸음인 듯 싶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브랜드는 ‘자기다움’을 나타내는 것.

<작지만 큰 브랜드>에서는 10가지 브랜딩 법칙과 함께

성공한 스몰브랜드들의 대표님 인터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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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롤리데이 박신후 대표,

감자밭 이미소, 최동녘 대표,

슈퍼말차 성혜진 부대표,

박가네빈대떡 추상미 대표,

아로마티카 김영균 대표

평소에 좋아했던 브랜드들이 나와서 더 관심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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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2 _브랜딩 법칙 2 중

“사장님이 살아온 이력, 취향, 가치관, 행동 등 사장님의 모든 것이 가게에 녹아든다. … 보여지는 가게 이미지뿐 아니라 사장님이 창업한 이유, 사장님의 비전, 추구하는 가게 문화와 직원 관리 등 보이지 않는 요소에도 사장님의 생각이 녹아들 수 박에 없다.”

사장이라면, 대표라면 누구보다 브랜드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p.105 _감자밭 이미소 대표의 인터뷰 중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자유를”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 지켜야할 본질에는 규칙을 만들고 일치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자밭의 규칙 중 하나인 ‘ 가능한 가장 좋은 조건으로 농가에서 농산물을 수매하기’처럼 브랜드 철학이 담긴 규칙을 정해서 소신과 철학을 타협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하다고 한다. 뭔가 멋진말인데 회사, 브랜드를 운영할 때 꼭 지켜야하는 것 같다.

p.128 _브랜딩 법칙 6 중

“시각적으로 잘 정리된 가게는 이 색 저 색 중구난방으로 쓴 가게보다 한 번 더 찾게 된다.”

브랜딩에서 시각 상징 요소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시각요소를 그냥 예쁘게 디자인하는 것이 아닌, 우리 가게만이 지닌 자기다움의 시각적 형상화라고 할 수 있다.

p.140 _슈퍼말차 성혜진 부대표의 인터뷰 중

“스몰 브랜드일수록 타협이 많아요. 유혹도 많고 금전적 문제도 있죠. 이럴 때 타협하지 않는 창업가의 집념이 브랜드를 좌우해요. 또 타협하는 브랜드가 많기에 타협하지 않는 모습이 스몰 브랜드의 신선한 전략이 되죠.”

‘타협하지 않는 스몰브랜드’ 라는 말이 이 책에서 가장 뇌리에 박히는 부분이었다. 꼭 스몰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주변의 유혹에 타협하면서 자기만의 것을 잃어가는 경우가 많다. 한 개인의 삶도, 기업의 브랜드도 그렇다. 타협하지 않는 것이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 즉 브랜드의 뚜렷한 주관을 밀고나갈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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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아로마티카’라는 브랜드를 더 깊게 알게 되어 좋았다.

올리브영 헤어 섹션 한편에서 만나볼 수 있어 익숙했던 아로마티카는 단지 물건을 파는 브랜드가 아니었다.

브랜드 자체에서 환경보호에 신경쓰면서 화장품 용기를 98%에서 100%까지 재활용하여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짜’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조인더서클이라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아로마티카 매장에 공병을 가져가면 그람(g) 단위로 파는 샴푸를 살 수 있는 것을 알고있었다.

수익성과 관련없이 환경보호, ‘클린&서스테이너블 뷰티 스탠더드’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아로마티카의 브랜딩 활동이 인상깊었다.

인터뷰를 읽은 후, 내가 알고있던 아로마티카의 활동의 가치가 더 뚜렷해졌다.

p. 233 _아로마티카 김영균 대표의 인터뷰 중

“시장 트렌드와 컨셉에 지나치게 흔들리지 마세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이 3가지가 교집합을 이루는 업을 선택하세요. 그 업에 열정과 진정성을 담아서 최소한 10년은 버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말이 비단 기업의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며 업으로 삼을 것.

내가 얻은 하나의 문장이다.

자기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들뿐 아니라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싶은 개인,

스몰 브랜드의 성공일화가 궁금한 사람들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경영 #작지만 큰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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