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과 사랑하는 겨울 걷는사람 시인선 106
임주아 지음 / 걷는사람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나온 시간의 상처를 여전히 품고서도 그 상처로 다시 온전히 앞으로 나아가리라는 믿음. 그 믿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사람이기에 그 안에서 조금씩 넓혀가는 마음을 보게 된다. 행에 담긴 마음이 뭉쳐 잔물결이 되고 잔물결이 모여 깊은 호수가 된다. 백행을 쓴다는 것은 그런 마음이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