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초급자가 꼭 알아야 할 99가지 - 왜 중국어 아하!
기획집단 화서당 기획, 이영리 지음 / 넥서스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중국어는 영어 혹은 인도유러피안계열의 언어와는 달리 문법이 체계적으로 존재하는 언어가 아니다. 그런 중국어의 문법적인 특성은 중국어에 갓 입문한 초보자에게는 괴로운 일일수도 있다. 그런점에서 아하 중국어는 초보자에게는 그와같은 괴로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수있을 것이다. 의문점 혹은 궁금점 그리고 자주하는 실수들에 대해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즉각적인 해답과 설명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는 매우 실용적이다.

그러나 결코 딱부러지게 구별하기 힘든것까지도 구분하려는 해설이 내게는 오히려 헷갈리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츠不下'와 '츠不了'의 차이에 대한 해설이었다.

下는 더이상 수용할 공간이 없음을, 了는 더이상 동작이 발생할수없음을 의미한다는 구분은 논리적으로는 참 유용한 구분이었지만 실제로 그와같은 구분이 얼마나 유용한 구분이 될는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어학이란 것이 그런 모양이다. 모국어가 아닌이상은 논리적으로만은 접근할수없는 영역이 있는 모양이다. 결국 그와같은 어감은 반복에 의한 습관으로 감각적으로 터득하는 수밖에는 없는 모양이다.

그러나 초보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책이 될수있을것이다. 문법책을 한권 정독하기 전후로 해서 한번 봐두면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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