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7 - 행운과 비극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그림)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홍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아킬레우스, 아폴론, 테세우스, 헤라클레스....누구나 이름만 대면 '아하~!' 소리가 터져 나올만한 이름들이다. 이들은 모두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이름들로서, 수백 가지의 만화, 책 등으로 이전에 들어본 이름들일 것이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말 그대로 잘 알려진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화로 옮긴 것인데, 만화가 홍은영 씨가 그렸다. 누군가는 그림에 대해 선정적이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고, 너무 한 고정관념을 갖게 되지 않을까 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그림에 대해선 만족할 만한 것이었다.

단점이 없던 것은 아니다. 이야기의 순서가 잘 맞지 않아 헷갈렸던 경험도 있었고, 나라나 지방마다 이름이 많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크게 다루지 않았고, 좀더 다양한 면을 다루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읽으면서 참으로 놀라웠던 점이 있다면, 그리스 로마 신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참으로 많은 지명, 인물 등이 등장한다. 지명과 인물이나 신 등의 이름을 모두 합치면 6,000 이상의 수가 나온다니, 참으로 어마어마한 분량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많은 수가 나오게 된 까닭은 계속 누군가가 창작, 변화시키고 덧붙여나갔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이렇듯 재미도 있으면서 연구가치가 크고, 계속 읽힐 이야기가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인 것이다. 누구에게던간에 추천해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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