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동전사 건담 0079 1
토미노 요시유키 외 원작, 콘도 카즈히사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건담은 의외로 쉽게 주위에서 접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일본의 게임, 프라모델로 출시되었고, TV에서 뉴스나 논문, 그 외의 주제로 자주 쓰이는 게 건담이다. 건담이야말로 일본 문화의 대표적 아니메(애니메이션의 일본식 준말)인데, 20여 가지의 시리즈가 출시되어 오타쿠(매니아, 팬의 단계와 차원이 다른 일본만의 현상)의 최초 현상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냥 건담 만화책의 서평을 쓰는데 너무 장황하게 이야기를 늘어놓은 듯 하다. 건담은 무엇보다도 여태까지 탑승해 싸우는 로봇의 의미를 다르게 꾸며놓았다. 마징가, 그랜다이져 등의 로보트가 맞아도 조종석의 주인공만 비명지를 뿐 아무런 손상도 입지 않는 로봇이 슈퍼 로봇(Super Robot), 건담처럼 늘 자주 손질해야 하고 자주 부서지는 로봇은 리얼 로봇(Real Robot)이라 칭한다. 리얼로봇의 초단기가 건담이고, 그 이후의 시리즈도 계속 그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인구가 과다하게 증가해 많은 인구를 우주에 강제 이주시켜 버린 지구 연방군에 대해 사이드 3은 지온공국을 칭하며 반란을 일으키고 사이드 7에 사는 아무로 레이라는 소년은 우연히 건담에 탑승해 지온과 싸우게 된다.
건담은 그야말로 그 만화, 이야기를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줄거리만 대충 알거나 하지 말고 빌려서라도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