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산만해도 괜찮아! 어린이 마음 건강 교실 6
존 F. 테일러 지음, 김선희 옮김, 배종숙 그림, 전미경 감수 / 길벗스쿨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입학전 책상에 15분이상 앉아있질 못해서 아이가 너무 산만한가? 싶어 ADHD 검사까지 해보았는데

검사상에서는 특별히 주의력결핍의 특징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을 조금 덜어내며 1학년을 마쳤지요.

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이 되자 선생님께 혼났다고 반성문을 썼다거나 수업시간에 공상에 빠졌다던가 하는 소리를 자주 듣는 아들.

9살이 되서 산만함이 심해진건가? 싶어 다시 검사를 받아봐야 고민하던 때에 길벗스쿨 어린이 마음건강교실 <괜찮아 괜찮아 산만해도 괜찮아!>를 접해보았네요.

제목에서 느껴지는 괜찮아 괜찮아~ 라는 글귀가 왠지 위안이 되서였을까요? 책이 도착하자 마다 푹~빠져 봤네요.

책을 다 읽고나서는 정말 내가 아이에게 하는 교육방식이나 훈육들이 잘못되어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아들에게도 권해주고 읽어보도록 했네요.

 

 

 

아이가 ADHD가 뭔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산만한것이 호기심이 아니라는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네요.

스스로 나의 행동특성을 체크해보더니 많이 놀란 눈치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심한 행동을 많이 했었어?? 라며 저에게 질문을 할 정도였네요.

이렇게 많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ADHD로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고쳐나가야 겠다는 의지를 가진것만으로도 많은걸 얻어가는듯 해요.

 

 

아들이 바로 실천해 본것은 결정의 연날리기였어요.

항상 행동을 하기전에 다시한번 생각을 해봐라~ 라고 가르치지만 아이 스스로 깨닫기에는 힘들었었는데..

한가지 방법이 아닌 다양한 방법 중에 최선의 방법을 찾으라고는 가르친적이 없었던게 후회가 되었네요.

정말 엄마도 많은 걸 배워가는 듯해요.


4장에서는 바른먹거리에 대해서 나왔는데.

우리가 쉽게 접하는 음식들이 산만함에 더욱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글을 읽고서 저부터 아이들의 식습관을 바꿔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들도 정크푸드보다는 슬로우푸드를 사랑하겠다고 다짐했으니 많은 변화가 찾아올 듯 하더라구요.

 

5장 가족과 멋있게 생활하는 방법 
6장 학교생활을 잘하는 여섯 가지 방법 
7장 친구와 잘 지내는 일곱 가지 방법
8장 격한 감정을 다스리는 여덟 가지 방법


5장~8장까지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상세하게 나와져 있는데 그냥 읽고만 넘어가면 행동변화가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고민하며 이야기 할 수 있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고쳐나가려구요.


우리아이가 조금 산만해서 고민이신 부모님이라면 꼭 읽어보시고 아이와 함께 실천목록을 만들어

때와장소에 맞는 행동을 하는 예의바른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노력해보면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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