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깨닫게 해 주는 책[내가 하고 싶은 말은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은요 What I'd Like to Say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2년 9월

"내가 하고 싶은 말은요"

꼭 제 아이가 말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제목입니다 ^^

이 책의 저자인 윤금정님은 실제로 쌍둥이 딸을 키우고 계시다네요.

자신과 꼭 닮은 아이인데도 소통이 어려웠던 경험을 그대로 녹여낸 동화책이랍니다.

더 대단하신건 저자님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고해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디지털 드로잉을 배우셨답니다.

그래서인지 글이며 그림이며 더 유심히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분위기인 이 책은 어른의 동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요.

등장인물로는 주인공 아리와 엄마 그리고 아리를 잘 이해하는 강아지 P와 새인 B입니다.

주인공인 아리는 상상력도 풍부하고 자신의 내면을 잘 표현하는 똑똑한 초록머리 소녀예요~

어느날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아리를 만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곧바로 즐거움으로 전환할 줄 아는 정말 순수한 소녀입니다 ㅎㅎㅎ

그런 아리의 감정을 함께 나누는 P와 B!

엄마도 아리를 너무너무 사랑해요.

그래서 아리가 관심을 보이는 활동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열심히 설명하세요.

하지만 아리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 ^^;;

아리가 전환한 즐거움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볼 수 있었어요.

이 도서는 아리의 언어와 엄마의 언어가 달라서 서로 소통이 안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바로 교감 언어인데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범한 실수라는 것을 도서를 읽으며 깨달았어요^^;;;

저는 열심히 얘기했는데 아이가 못 알아들었을 수많은 말들...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서로의 교감 언어를 찾아야겠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네요~~

이 도서의 또 하나의 특징은 한글과 영어 이중언어올 되어 있다는 사실이예요~

아이가 한글로 글을 읽으면 저는 영어로 읽어줍니다 ㅎㅎㅎ

아이는 영어로 말하면 이런 뜻인거야?하며 관심을 보여줬어요 ㅎㅎㅎ

엄마의 마음으로 쓴 이 도서 정말 강추합니다~~~

[출판사로부터 교재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