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언니, 못된 여자, 잘난 사람 - 글로리아 스타이넘, 삶과 사랑과 저항을 말하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지음, 서맨사 디온 베이커 그림, 노지양 옮김 / 학고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만으로도 그녀의 삶이 무척 궁금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이라는 그녀를 언젠가 들어본적이 있는듯했는데 책을 읽으며 희마하게 생각이 났다.

"여성은 듣는 만큼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남성은 말하는 만큼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라는 글귀가

뭐라고 표현을 하지않아도 여성들은 모두 이해하지 않을까..

책을 읽으며 시집을 읽는것도 같고 때로는 소설책을 읽는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이런 표현 때문인가 보다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짧지만 기억에 남는 말을 ‘일상의 시’라고 부른다.

문장이 이야기를 품으면 두고두고 음미할 수 있는 시 한 수가 되고,

문장에 물을 주면 풍성한 이야기로 자라난다.

“사실을 말해주면 잊어버리지만, 이야기를 들려주면 언제나 기억한다.”는 미국 원주민 속담처럼 말이다.

때때로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말이나 문장 하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불러와 오래오래 우리 곁에 머문다.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스타이넘의 말과 문장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어우러져 말이 부리는 마법의 세계를 선물한다

이책은그녀의 다양한 활동인 반전, 평화, 인권, 여성, 환경, 연대 같은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그녀가 남긴 말들로 엮인 책이라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들을 한번 정리해 봤다

"내 나이에 고유명사를 그 자리에서 바로 기억해 말하는 게 오르가즘만큼 짜릿하다."

"사람들이 이 나이에도 어떻게 그렇게 희망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냐고 물으면 나는 대답한다, 여행을 하기 때문이라고"

"자료에 앞서 사람이 있고, 통계에 앞서 이야기가 있다."

"문제를 직접 경험하는 사람은 문제의 해결책을 알 확률이 가장 높다"

"말을하는 동안에는 배우지 못한다, 듣는 동안 배운다"

"공감은 인간이 가질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감정이다"

"인정을 갈구하는 것은여성에게 나타나는 문화적 질병이고, 이는 우리가 잘못 살고 있다는 표시다"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그냥하라, 살면서 하는 바보짓은 필수 불가결한 일이다"

"화난여자가 세상을 바꾼다"

이밖에도 그녀의 말말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명언인거 같다.

나도 그런 당당하고 멋진 여자고 되고 싶다.

어떤 주제나 생각을 내 말로 정리하기 힘들때면 이책을 권하고 싶다.

나 역시 눈에 가장 잘보이고 손만뻗으면 닿을수 있는 곳에 책을 둬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에 한구절로 토론이나 공론에 시간을 만들어 볼수도 있을거 같다는 아이디어도 떠오른다.

추천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