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이 충분히 소중하고 매력적인 존재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타인이 나를 사랑한다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겠는가.
‘돈이란 무엇인가’에 이어 두번째로 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책주식으로 빠르게 돈을 벌고 싶어서 책을 읽는 다면 도움이 안된다. 하지만 주식하는데 필요한 마음가짐을 다지는데에는 충분히 도움이 된다. 산전수전 다 격어본 저자의 경험을 얕게나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겠지만 계속해서 주식을 하다보면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 같다.이전에 읽었던 책과 중복되는 내용들이 있어서 약간 아쉽다. 내용 자체는 좋지만 같은 분량으로 다른 내용들이 있었다면 다른 배움을 얻어갈 수 있었을테니 말이다.
‘무가치한 것‘을 대상으로 한 비이성적인 게임이 벌어진다는 것은경제적 붐의 끝, 다시 말해 번영기의 마지막 국면이며, 돈이 줄줄 흐르는 강세장의 제3국면을 말하는 징후이다. - P191
내일이 어떨지 투자자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오늘 그리고 어제가 어떠했는지는 잘 알고 있다. 이것은 사실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 사람은 그것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 P108
노년이 되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비현실적인 것 같으면서 현실적인 이야기한국의 노년기에 빗대어 보면 배경 설정에서 이입이 잘 안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걸 넘어서 나이가 들고 혼자가 됐을 때라는 설정은 다른 환경적 배경과 상관없이 감정을 이입하게 해준다. 결국에는 사람사는 곳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오지랖은 피할 수 없다는 것도 느껴진다. 나이가 들면 그런 것에서 자유로워지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자식이라면 신경쓰지 않기 힘든 것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