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징비록 - 역사가 던지는 뼈아픈 경고장
박종인 지음 / 와이즈맵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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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은 서애 류성룡이 집필한 임진왜란 보고서이다. 선조의 무능과 신하들의 정쟁으로 조선이 타락하던 시점에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명나라를 친다는 명분으로 쳐들어온 임진왜란을 겪으며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로 지은 책이었다. 권력을 가진 지배층이 잘못된 선택과 판단으로 나라를 어떻게 망하게 했는지에 관한 기록이기도 했다. 조선의 선비라는 지식인층은 명분에만 사로잡혀 세계의 흐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성리학에 의존한 정신승리로 백성들을 도탄에 빠지게 했다. 이는 지금에도 이어지고 있다.

 

어리석은 정치인과 지도층들이 현실을 왜곡하고 세상의 흐름에 둔감하다면 나라는 위기에 처하며 국민은 지옥 불에 떨어지게 된다. 정치꾼은 자신의 이익만을 탐하고 정치인은 나라의 미래를 생각한다고 했다. 세상이 복잡하고 혼란해지자 이 틈을 타 도적 떼가 정치인 흉내 내고 큰소리치는 웃지 못한 상황이 대한민국에 펼쳐지고 있다. 항상 정의가 이긴다고 권선징악을 외치지만 모사꾼의 계략에 의해 좌우되는 나라의 상황을 보고 있자면 울분이 터진다.

 

남보다 앞서 미래를 대비하고 각성한 놈이 이기는 것이 역사다. 어제의 결과가 오늘의 원인이 되고 오늘의 결과는 내일의 원인이 된다. 2019년 우리나라의 상황은 백척간두의 상황이다. 북한의 핵 개발과 중공, 러시아의 입김, 일본의 우경화가 진행되는데 평화경제타령하는 집권층의 상식 이하의 행동에 어이 상실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대관절 국가와 국민의 안위는 어디에 있는지? 자신의 기득권 지키기에 매몰되어 오늘도 언론은 시끄럽다. 나라의 미래는 찬밥신세가 돼버린 지 오래다. 이런 망국의 위기 상황에서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고 대비하고자 책을 정독했다.

 

일본은 예로부터 기술을 우대하는 나라다. 반면, 우리는 명분을 중시한다. 허례허식이 여기서 나왔다. 과학기술은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17세기까지 일본에 과학기술을 전수하던 조선은 이후 일본보다 열세에 놓이고 식민지의 비극을 맞게 된다. 지도자의 어리석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4차 혁명을 부르짖는 요즘에도 교육은 뒷걸음질 치는 사례가 쏟아진다. 비전문가가 자리를 탐하니 벌어지는 촌극이다.

 

임진왜란은 철포 전래와 일본으로 유입된 세계의 정보에 의해 벌어진 전쟁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자신들의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전쟁이었던 동시에 일본의 군사력이 아시아에서 통한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자행되었다. 무능한 지도자를 가진 조선과 일본의 우경화를 외치는 쇼군은 21C에도 똑같이 이어지고 있다.

 

역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세 가지를 극복해야 한다. 첫째, 개방과 교류다. 통상수교 거부정책을 취하면 쇠퇴할 것이요. 교류를 통한 개방을 적극적으로 한다면 살아남을 것이다. 둘째, 다양성이다. 일본은 유럽 문명을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했다. 학문의 자유를 토대로 실생활 혁명, 미래를 위한 변혁에 대해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셋째, 대중의 각성이다. 일본은 교류를 통해 얻은 정보로 대중을 각성시켰다. 부패한 지도층의 권력에 대한 탐욕은 삼류 정치꾼의 광대 짓으로 나타나지만 현명한 지도자의 선택은 국민을 계몽하는 유신으로 나타난다.

 

역사는 반복된다. 혼군과 간신의 콜라보레이션은 나라를 위기의 수렁에 빠뜨리고 망하게까지 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위기다. 임진왜란 시기 조선을 보는 것 같은 기시감이 든다. 국민이 나서서 혼군과 간신을 제재하고 우방국인 미국과 일본에 SOS를 치는 상황이 혼란스럽다. 역사는 바뀌어야만 한다. 프랑스 혁명처럼 국민이 깨어나서 조선의 성리학에 갇힌 지도자들을 무너뜨리고 나라를 바로잡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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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팅 - 지친 ‘나’를 채우는 재충전의 기술
전옥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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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면 으레 바쁘고 힘들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빨리빨리 문화가 있어서 더욱 그렇다. 누구보다 열심히 뒤처지지 않게 노력하고 살아가지만 왜 이렇게 사는지에는 답을 못하고 그저 바쁘게 사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매너리즘에 빠지고 피로감과 무기력함에 짓눌리는 참사를 맞이하게 된다.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불리는데 모든 직장인에게 해당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으로부터 어린 시절 성실하게 열심히 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으며 자라왔기에 당연하다고 믿었지만, 몸과 정신이 힘들어지니 만사가 귀찮고 싫어지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역경이 없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평탄한 길만이 최선의 방법인양 언론이 떠들어대며 국민을 옥죄고 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이 과정이 중요한데 여기서 행복과 성공의 비결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멈췄다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리부팅이라고 부른다.

 

수많은 문제 속에 살아가는데 이것을 저항하고 무시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그것을 포용하고 그 속에서 교훈을 얻어 도약의 기회로 삼으라는 것이 리부팅의 핵심이라 하겠다. 리부팅에는 6단계가 있다. 멈춰서기, 숨 고르기, 방향 잡기, 다시 시작하기, 흔들리지 않기, 도약하기가 바로 그것이다. 30년 현장의 노하우를 가진 전옥표 작가의 촌철살인의 메시지가 책 전반에 포진되어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1. 멈춰서기는 나의 상태와 상황을 자각하는 단계다. 멈춰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을 힘들게 하는 부분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2. 숨 고르기는 자신의 목적과 목표를 정하고 그동안 달려온 길이 부합하는지를 점검하는 단계다. 그리고 만약 부합하지 않다면 다시 목적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3. 방향 잡기는 방향이 옳은지 그른지를 알려주는 나침반을 만들어 방향을 수시로 체크하는 단계다.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4. 다시 시작하기는 가장 주의를 필요로 하는 단계다. 멈췄다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지난 과정에서 잘못된 점을 점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을 하게 된다.

5. 흔들리지 않기는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므로 몸과 마음의 관성을 거부하는 단계다. 나만의 유일성을 만들어내야 하기에 정체성을 확립해야만 하는 과정이다.

6. 도약하기는 리부팅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이자 완성의 단계다. 행동하기로 끝까지 해내는 끈기가 필요하다.

 

직장인이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나 역시 일과 건강 사이에서 최근 고민을 많이 했다.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겠지만 그만큼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친척 중에서도 과로로 유명을 달리한 분이 계신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았지만, 건강은 관리를 못 한 것이다.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 오랫동안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잠깐 쉰다고 해서 인생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쉬는 동안 자신의 매력을 찾고 다시 도약으로 삼을 기회가 될 수 있다.

 

리부팅을 통해 일과 삶에서 균형을 찾고 인생의 주인이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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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 - 정답이 없는 혼돈의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한비자의 내공 수업
조우성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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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라는 책을 말하자면 제왕의 리더쉽의 고전이라 하겠다. 서양의 군주론과 함께 리더라면 읽어야 할 필독서로 일컬어지기 때문이다. 한비자는 성악설을 기초로 하여 법가사상을 주장한 철학가이기도 했다. 나라를 다스리는데 신상필벌의 중요성을 주장하며 합리적이고 일정한 원칙을 적용하기에 중국의 진나라를 세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권모술수를 담는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리더라면 모름지기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춰야 조직을 이끌 수 있다. 동시에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없다면 리더로서 롱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비자는 강한 리더가 되어 난세를 헤쳐나가는 데 있어서 법··세를 말한다. 법은 나라를 다스리는데 필요한 원칙, 술은 신하를 올바르게 쓰는 통치술, 세는 군주가 갖게 되는 권력을 말한다. 이제부터 통치 도구를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법은 공평하고 엄격한 원칙이다. 공을 세운 사람에게 상을 주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는 벌을 준다는 간단한 원칙이 핵심이다. 리더로서 수많은 결정을 내리는데 주변의 압박과 잘못된 조언으로서 어리석은 행동을 할 수 있다. 리더는 부하가 회사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기를 바라고 회사의 이익을 저해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상과 벌을 엄격히 해야 한다. 인간은 이익을 보고 움직일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이기에 이런 진실을 직시해야 자신의 권위를 지키고 조직을 지켜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제1원칙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이다. 부하가 어떤 일을 도모할 때 그것을 실천해서 성과를 이루었는지 대조한 후 일치하면 상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벌을 내리라는 말이다. 말은 쉽게 하나 정작 행동은 일치하지 않은 자들이 많다. 흔히 간신이라고 불리는 자들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면서 부하의 성과를 가로채거나 남을 비방하는 것을 서슴지 않는다. 조직 전체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여 조직을 위기로 모는 악의 축이라 볼 수 있다. 그렇기에 강력한 군주 같은 리더가 필요한 것이다.

리더 본인도 반드시 제1원칙을 목숨처럼 생각하고 지켜야 마땅하다. 리더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 직원들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데서 성공의 싹이 틀 수 있는 것이다.

 

술은 군주가 신하들을 다스리는 통치술이다.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벼슬을 주며 성과에 따라 상과 벌을 주는 것이 기본이다. 능력에 맞는 인재를 등용하고 간신들을 제거하며 맞수들을 견제하면서 실권을 다루는 방법이 포함된다.

 

하급의 군주는 자기의 능력을 모두 사용하고, 중급의 군주는 다른 사람의 힘을 모두 사용하며, 상급의 군주는 다른 사람의 지혜를 모두 사용한다.’라는 말이 있다. 리더는 지휘자이지 독주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실력, 열정, 애정이야 CEO가 많아야 하겠지만 리더로서 요구되는 덕목은 조직원들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중요시하고 여러 사람의 힘을 모으려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는 술을 행사하기 위한 권력이다. 군주가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것은 권력을 가진 자리에 있기 때문이지 현명하거나 유능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권한이 막강한 만큼 책임 또한 뒤따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리더의 무게를 온전히 견뎌낼 수 있어야 강한 리더가 되고 동시에 조직이 단단해질 수 있다. 요즘 들어 소통을 강조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고 권력자는 홀로 결단을 내리고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리더는 고독하기 마련이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만큼은 리더의 임무를 수행한다. 남의 이목을 염려하지 말고 자신의 결단과 책임을 고려하여 선택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 , 세 이 3가지는 우리가 인생을 경영하는 데 있어서 참고할 가치라고 생각한다. 도시라는 정글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직장인으로서 알게 모르게 권모술수를 깨우쳐 가고 있는지 모른다. 더 나은 의사결정과 미래를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직장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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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또박또박 손글씨 - 하루 10분 악필 교정 프로젝트
리버워드 지음 / 왓어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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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학교에서 손글씨를 잘 쓰지 못하면 공책을 사서 글씨 쓰는 연습을 시켰었다. 중학교에 들어와서 컴퓨터를 쓰는 것이 일상화되고 한글이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부터는 글씨에 대한 노력이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당시에는 글씨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버스를 타면 악필 교정이라는 학원광고도 있었다.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메모할 때 글씨가 예쁘지 않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한 글자씩 또박또박 쓰는 습관을 들이고 나만의 글씨체를 갖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손글씨는 자신의 의사와 감정, 마음을 전하는 방법이다. 휴대폰 메시지에 익숙해졌지만, 손편지를 작성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정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펜을 사는 것과 노트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단정한 글씨를 위한 규칙을 나열하고 있다.

1. 선 반듯하게 긋기- 글씨가 깔끔하려면 제일 먼저 일자로 긋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 선이 반듯하지 않으면 글자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글자 간 간격도 맞추기 어렵다고 한다.

2. 천천히 쓰기- 서둘러 쓰면 선이 바르게 안 그어지고 글자 모양이 망가진다. 바른 글씨체를 충분히 익힌 후 글씨 쓰는 속도를 올려야 한다.

3. 글자 끊어 쓰지 않기- 글자를 끊어 쓰면 글자가 하나하나 따로 노는 느낌이 난다. 자음과 모음을 하나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연결해서 끊어짐이 없이 써야 한다.

4. 글자 겹쳐 쓰지 않기- 글자를 겹쳐 쓰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모양이 보기 좋지 않다. 반드시 글자 사이 간격을 일정하게 두고 써야 한다.

5. 손에 힘 빼지 않기- 손에 힘을 많이 주는 것도 무리가 가지만 힘을 빼면 선을 곧게 긋기가 어렵다.

6. 글자 평행 맞추기- 글자를 쓰면서 아랫선과 윗선에 평행 한지 확인하면서 써야 한다.

7. 글자 내 자음과 모음 사이 간격 맞추기- 자음과 모음 사이 간격을 맞추면 글씨가 단정해 보인다. 팁을 주자면 글자 하나를 쓸 때 중간에 3을 그려서 간격이 맞는다면 잘 썼다고 할 수 있다.

8. 단어 사이 띄어쓰기 간격 맞추기- 문장을 썼을 때 단어끼리 띄어쓰기 간격이 맞아야 전체적인 글씨가 반듯해 보인다. 일반 노트에 쓸 때 띄어쓰기 간격은 약 2mm가 적당하다.

9. 자음 크기 맞추기- 자음의 크기가 일정할 때 정돈되어 보인다.

10. 모음 크기 맞추기- , , , 울 같이 모음이 자음 아래에 들어간 글자는 모음을 자음보다 양옆으로 1mm 길게 쓴다. , , 겨 같이 모음이 옆에 있는 글자는 자음을 기준으로 길이 비율이 1:2 정도가 좋다. 받침이 있는 글자는 모음의 길이가 줄어야 한다.

 

규칙을 익혔다면 다음으로 자음, 모음, 가나다 쓰기 연습을 한다. 이어서 알파벳, 숫자, 문장부호까지 습득한다. 단어, 문장, 문단, 시를 적는 순서로 책은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시절 손수 연필을 쥐고 모눈이 그려진 공책을 피고 또박또박 정자로 글씨를 쓰던 과거가 생각났다. 세월이 지나 컴퓨터로 모든 작업이 대체되었지만, 아날로그적인 손글씨는 또 다른 가치가 있다고 본다. 날림체로 빠르게 대충 쓰던 습관을 고치고 정성 들여서 단어와 문장을 적는 연습을 한다면 심신단련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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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인생 - 세상의 뻔한 공식을 깨부순 게임 체인저들의 44가지 법칙
데이브 아스프리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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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적은 무엇일까? 출세나 성공이라고 단편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행복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기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450명을 인터뷰하여 만든 책이 있다. 불가능을 사실이 아닌 단지 하나의 의견으로 만든 힘에 관한 이야기다.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맞서서 세상이 변하게 했는가? 에 관한 것을 44가지 법칙으로 정리한 대단한 책이다.

 

저자는 불릿프루프 커피(방탄커피)를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성공한 사업가다. 또한, 최강의 식사를 출간해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작가이기도 하다. 우리는 돈, 권력, 명예를 성공을 위한 강력한 동기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그럴까? 당신이 예상했듯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 자체가 성공의 동기이자 원동력이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더 잘 해낼 방법에 대한 고찰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지혜를 정리했다고 한다. 워런 버핏과의 식사를 경매에 부쳐서 그의 노하우를 훔치듯이 성공한 리더들의 비급을 파헤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최고의 수행능력을 발휘하며 동시에 삶을 사랑하는 법을 깨우치기 위해 그들은 스스로를 더 똑똑하게, 더 빠르게, 더 행복하게 만드는 법을 강조했다.

 

더 똑똑하게’- 두뇌가 최고의 수준으로 작동할 때 무슨 일이든 쉽게 달성할 수 있다. 세상이 변하면서 여러 방법을 통해 인지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최고의 수행능력을 원한다면 두뇌의 기능을 극대화해라. 글이 아닌 이미지로 기억하는 것이 하나의 팁이 될 것이다. 요즘에 유행하는 팟캐스트나 오디오북을 활용해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그리면서 듣는다. 여기에 몇 가지 단어만 활용하여 연관성을 강조하는 마인드매핑을 시도하라.

 

더 빠르게’- 인간은 어떤 일을 더욱 빠르게 수행하는 법을 터득하면서 진화했다. 몸이 효율적으로 기능하게 되면 정신과 육체 에너지를 낭비 없이 잘 보존하게 된다. 그리고 그 에너지가 당신의 일에 온전히 쓰일 것이다. 자세만 바꿔도 우리 몸은 완전히 달라진다. 자세를 고치고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짧아진 근육을 늘림으로 체중이 줄고 키가 커지는 마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어떤 운동이 되었든 간에 정확한 자세로만 한다면 몸과 건강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건강을 챙긴다면 당신의 게임 능력은 높아질 것이다.

 

더 행복하게’- 명상과 호흡법은 평화와 평온을 얻게 만든다. 자신의 진정한 행복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정신의 여유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경쟁 사회 속에서 몸과 정신이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이기에 자기계발을 통한 채움보다 정신의 여유를 통한 비움이 필요하다. 행복하지 않다면 부와 명예도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의 몸은 감사와 사랑 속에서 말을 듣는다는 것을 명심하라. 당신에게는 무한한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을 깨울 수 있는 생각이 있다. 주위의 냉소에 좌절하지 말고 생각을 크게 하고 현실과 맞서 싸워라. 당신도 세상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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