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 소확행 말고 빡배말 하라
코치 알버트.유대호.김진겸 지음 / 유아이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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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유투브를 보던 중 흥미로운 동영상이 올라왔고 그 채널을 구독하게 되었다. 최면과 심리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는데 사회생활을 통한 각박함과 어려움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다. 불안한 시대를 관통하면서 행복과는 멀어지고 실패와 좌절에 더 익숙해져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이 되는 콘텐츠라고 보였다. 요즘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대립적인 관계라고 부를 만큼 좋지 않다.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를 게으르고 고마움을 모른다고 비판하고 젊은 세대는 운이 좋아서 쉽게 성공하고 부를 쌓았다고 비판한다. 운과 환경이 어떻든 간에 누구나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 답을 찾는 여정을 시작해 보자.

 

빡배말!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어이다. 빡세게 배우고 말한다는 뜻이고 라이프 스타일을 내포하고 있다.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데 현실은 시궁창과 같기에 소확행에 빠져 사소한 것에 몰입하고 현실을 잊으려고 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고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 사람 역시 행복한 삶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예전처럼 하나만 잘하면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거란 기대는 버려야 하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활용하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특정한 업무 지식과 기술이 아닌 문제해결 능력과 목표달성능력이 그것이다. 의지력, 학습능력, 영향력이 하위능력으로 구성되는데 이 세 가지 방법을 익히면 자신이 꿈꾸는 눈부신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저자는 확신한다.

 

의지력은 꾸준함을 의미한다. 성공의 핵심기술이라고 자평하기까지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해야 하는 긍정 의지력과 하는 것을 절제하거나 멈추는 부정 의지력으로 나눠진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의지력이 필수적이다. 본능대로만 살아간다면 목표와는 요원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을 보면 정말 피눈물 흘리면서 훈련을 하고 그런 연습 끝에 올림픽 메달을 따게 된다. 감동적인 스토리지만 너무 안쓰러워 보인다. 몸 일부분이 변형되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견디면서 연습하게 만드는 것은 의지력의 힘일 것이다. 목표를 적고 생각보다는 행동을 통해 당신의 투지를 불태워라.

 

배워야 살아남는다. 대학을 끝으로 내 인생에는 배움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직업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주말마다 강의실을 기웃거리며 피땀 흘리는 고통을 견뎌냈다. 전문직이라는 특성 때문에 불가피했지만, 그때가 행복했다고 생각한다.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한 수련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배운 것을 자신의 인생에 적용해야 한다. 생존을 위해 유능함을 확보해야 하고 그 유능함을 위한 핵심기술은 배움이고 학습이다.

 

자신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말이다. 언변이 뛰어나면 재밌는 사람, 능력 있는 사람으로 치부된다. 인간관계를 넓히고 부를 쌓고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화술을 배우고 타인을 내가 원하는 대로 이끄는 영향력을 발휘하라.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른 최면을 통한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무의식을 흔들고 조종한다면 우리는 원하는 것을 쉽게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빡배말. 빡세게 배우고 말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에게 조언 같은 책으로 보인다. 눈앞의 불행에 낙담하기에 우리는 가진 무기가 많다. 여기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불태워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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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은 어떻게 삶을 성장시키는가 - 행동하는 철학자 사르트르에게 배우는 인생 수업
쓰쓰미 구미코 지음, 전경아 옮김 / 더블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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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철학과 심리학에 지대한 관심이 생겼다. 삶이 원하는 방향대로 흐르지 못한 쓰라린 패배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여하튼 과거 아들러 심리학에 빠져서 저자인 기시미 이치로의 책들을 거의 탐독했던 경험이 있기도 했다. 그러던 중 생소한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 관한 책이라는 점과 문답을 통해 일상과 비즈니스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에 솔깃해서 책을 꺼내 들었다.

 

나는 인문학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다. 문학, 역사, 철학을 통틀어 인문학이라 부르지만, 왠지 모르게 어렵고 지루하며 잠을 불러오는 마법과도 같은 난해한 짐 덩어리로만 느꼈었다. 인생사가 타인과의 공존 및 조화를 추구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기에 벽에 부딪치면 심리학을 찾았고 거기서 해결이 안 되면 철학에 기웃거리게 된 것일지 모른다. 사르트르와 실존주의에 관한 전반적인 물음을 알게 되면 우리는 답답한 삶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 이제 그 여정 속으로 들어가 보자.

 

장 폴 사르트르는 프랑스의 위대한 철학자이다. 인간의 존재의미에 대한 철학적인 사색과 관찰을 중시하는 실존주의 사상가이다. 그의 철학은 난해한 용어와 어려운 내용을 떠들어대는 그들만의 리그 같은 학문이 아니라는데 특징이 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설파된 사상이기에 알기 쉬우면서 동시에 실천적이다.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은 인간의 자유다. ,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지지 않으면 안 된다.”

행동의 책임에는 사회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책임까지 포함된다.”라는 가르침이 대표적인 내용이다. ‘행동철학으로 불릴 정도로 이론을 행동으로 이끌었고 자신 스스로도 행동하는 철학자라고 칭했다고 한다.

 

사르트르의 가르침을 ‘Be, Do, Have’라는 세 동사로 설명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규정하면 거기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가 정해지고 이에 따른 결과가 맺어진다. 결과는 다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다. 세 동사는 순환 구조를 이룬다고 보인다.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현실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해 나간다면 원하는 새로운 내가 될 것이다.

 

인간은 실존이 본질에 선행하는 존재다. 먼저 존재하고 나서 본질이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가령 예를 들어, 어떤 A라는 인물이 태어날 때부터 직업을 갖고 태어난 것은 아니다. 태어나고 그 후에 직업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 인간은 스스로 무엇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표현할 수 있다. 사르트르의 강점은 과거를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 얽매이게 되면 현실에서 도피하는 패배자가 되기 쉽다. 과거가 찬란하든 비극적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세상은 변한다. 고로 인간도 늘 변해야 한다. 지금을 제대로 인식하고 살아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불안의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지금부터 다시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과거는 잊고 미래를 위해 지금을 자유롭게 살아라.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자유를 마음껏 사용하고 대신 책임을 지는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오늘은 내 인생의 첫날이다. 다시 가슴을 열고 자유롭게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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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는 최고의 컨디션 - 문명병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법
스즈키 유 지음, 정세영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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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대인들은 아침에 일어나기를 힘들어한다. 또한, 월요일 출근을 지옥 같다고 하여 헬요일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만성피로를 안고 스트레스에 위협받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울증, 비만, 만성피로, 불면증 등의 현대병을 문명병이라고 정의한 대목에서 인간의 진화는 생활의 편리를 가져옴과 동시에 인간을 황폐화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저자의 체험에 기반하여 정리된 책이기에 더욱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이요법, 운동법, 정신력 강화 등에 이르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발상을 꾸준히 실천했기에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본다. 패스트 푸드와 과자로 인한 몸의 이상을 해결하기 위해 주식을 섬유질이 풍부한 고구마, 채소, 생선으로 바꾸고 간식은 삶은 달걀로 대체했다고 한다. 2개월 만에 배가 들어가고 졸음이 사라졌음은 물론이고 저녁까지 집중력이 유지되었으며 선천성 질환도 개선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증언한다.

 

운동은 하루에 1시간 동안 빠르게 걷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심폐기능을 단련하고 근력운동을 추가했는데 지금은 하루 2~3만 보 걷기와 일주일에 3회 근력운동을 한다. 이 결과로 식스팩이 생김과 동시에 피로감이 사라지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된 것에 더해 업무 생산성까지 좋아졌다고 말한다. 나 역시 퇴근 후 운동을 위해 헬스장에 들른다. 직장인으로서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균형 있게 하려고 계획하지만, 업무의 과중함을 핑계 삼아 대충하고 말았던 적이 떠올랐다. 굳이 다이어트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채소와 생선으로 인한 식이요법과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병행하면 자연스럽게 몸이 가벼워지리라 생각했다. 사회 초년생 시절 폭식과 잦은 회식으로 인한 음주로 대사 증후군이란 몸의 사형선고를 받았었다. 일이 힘드니 점심에 폭식하고 퇴근 후에는 친목을 쌓는다는 명분으로 음주를 밥 먹듯이 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자신의 습관을 절제하고 통제하지 못하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 현대사회다. 옛날과 달리 문명화되고 고도화되었지만, 어른들과 비교하면 젊은이들의 인내심과 체력은 바닥이라고 생각한다.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적어도 진화론에 근거를 둔다면 우리는 수렵 채집인들의 생활을 알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정신력은 중요하다. 과거에는 에어컨도 없었고 보일러도 흔치 않았다. 그래도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버티면서 극복해왔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불안과 인내심 부족이라는 위기에 처해 있다. 단순한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생각이 많고 신중한 사람일수록 거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잠을 뒤척이기까지 한다. 언론에서는 불안을 조장하고 일반인들은 당연시하면서 그렇게 불안에 잠식당한 채 살아가고 있다.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불안이 스스로 지나가도록 기다리고 내버려 두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한다. 가치관에 맞는 목표 설정을 통해 혼란을 방지하고 업무-휴식 사이클, 메타인지로 걱정을 줄여라. 여기에 명상이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안의 내면 변화를 관찰하는 것으로 매사에 일희일비하는 습관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행복을 목표로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생존을 통한 번식만을 위해 환경에 적응하였기에 행복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 당연할지 모른다. ‘발고여락이란 방법이 있다. 만물의 괴로움을 없애주고 즐거움을 주는 일을 말하는데 붓다는 자신은 물론 타인을 위한 삶을 주장한다. 인생은 짧다. 자신의 출세와 만족만을 위한 이기적인 삶도 필요하지만, 이타적인 삶은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구석기 시대의 습관을 통해 현대인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시도 자체가 충격적이면서도 수긍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저자는 경험을 통해 입증한 것이기에 믿거나 말거나 저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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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개정판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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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래로 화술의 스테디셀러로 불려온 책이 있다. 당신의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직장생활을 여유롭게 만들도록 도와주는 지침서로 말할 수 있을 정도다. 나와 다른 환경에서 자라 온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어떻게 하면 논쟁을 피하고 협력을 얻을 수 있을까? 효과적인 대화의 기술을 익혀 인간관계의 해법을 체화시키길 원한다면 구체적으로 소셜미디어 같은 온라인 대화, 직접적인 대면 소통에서도 유용한 기법에 대해 궁금했다면 여기에 주목해 보자.

 

빠르게 변하는 시대, 인간과의 소통보다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한 간접적인 소통에 익숙한 시대를 우리는 지나가고 있다. 전체보다는 부분, 집단보다는 개인에 집중하고 있는 이때 필요한 기술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화술일 것이다. 적을 만들지 않고 부드럽게 대화를 이끌며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내 생각을 관철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은 사회생활을 하는 우리들의 숙명이다. 이 책의 부제인 텅후를 말하자면 상대방의 심리적 공격을 막아내고 받아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타인의 언어적인 공격에 내상을 입지 않고 자신 있게 행동하는 것이 목표다. 더 나아가 갈등을 예방하고 협력을 끌어내며 무례한 상대에게 친절하게 대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어떤 것을 배운다고 가정했을 때 반드시 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안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말속에는 칼이 숨겨져 있어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한다는 말이 있다. 모르는 사람과 대화가 아니라 말싸움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겁이 나고 무서울 것이다. ‘하지만이라는 단어는 상대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단어이다. ‘하지만이전의 문장을 뒤집어버릴 수 있는 파괴적인 단어란 말이다. 반대로 그리고라는 단어는 긍정적으로 비치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마법의 단어이다. ‘그리고를 사용하여 공감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드럽고 생산적인 대화가 이어질 것이다.

 

실수를 저지른 사람에게 훈계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아니면 위로를 해주고 공감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우리는 과거의 잘못을 지적하는 대신 미래에 초점을 맞추어 대화해야 한다. 그러면서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당연히 실수한 사람에게 원망과 비판의 눈초리가 갈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평가가 되지 말고 코치가 되어라. 비판을 통한 패배감이 아닌 교훈을 통한 해결책을 준비하게 만들어라.

 

리더의 위치에 있게 되면 부하에게 명령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군대에서처럼 함부로 말한다면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부드럽고 친절한 태도로 동기부여를 하고 부탁하는 말투로 행동을 권한다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긍정적인 표현이 중요하다. 서비스직을 한다면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다. 손님을 향한 긍정적인 표현과 동시에 해결책에 초점을 맞추고 부정적인 판단은 최대한 뒤로 미뤄야 한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이라고 명명된 이 책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대화와 토론의 기술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도와는 반대로 상대방에게 말이 와전되어 낭패를 본 적이 있다면 또는 까다로운 사람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이 책의 기법들을 끈질기게 사용하라. 그러면 종국에는 그를 무장해제 시키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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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앞서가는 7가지 통찰 - 세계 일류 리더는 동양 사상에서 미래를 읽는다
다구치 요시후미 지음, 송소정 옮김 / 유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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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동안 이세돌과 바둑을 겨뤄 승리를 따낸 알파고의 등장으로 인공지능이 대두되고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의 출현으로 세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과거의 대응방식으로는 절대로 미래를 예측하고 앞서갈 수는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앞길이 구만리인 예측불허의 시대에서 우리는 어떤 가치관을 갖고 대응할 것인가? 동양 사상은 왜 현재에 필요한가? 이런 물음에 답을 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 보자.

 

옛날에는 부모님이 말하는 대로 명문대를 들어가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고시에 합격하는 것이 출세하는 길이라고 굳게 믿었다. ‘삶의 풍요를 누리기 위해서는 기성세대들이 만든 틀에 맞춰야만 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삶을 살고 풍족하고 편리한 도구를 구매하는 것으로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은 물론 자신도 만족하는 시대였다. 그러나 그 시대도 끝이 났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불황 시대에 접어 들어가면서 대기업에 취업한다는 것이 안정된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물건을 소유하는 시대로 바뀜으로써 무엇으로 풍족해질 것인가를 전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개인의 풍요를 추구하는 시대가 되었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더 공동의 목표와 발전을 우선시하지 않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근대 서양 사상을 바탕으로 형성된 사회가 여기저기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변화의 정체를 만드는 주범이 되었다. 지나친 자본주의 사상이 빈부격차를 벌려 놓아서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다. 기득권층은 자신의 권력과 부를 놓지 않는 타락으로 부패했고 청년층은 취업부터 어려워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대참사가 우리나라에서 나타나고 있다. 물질적 충족이 어려워지니 정신적 충족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이 생겼고 마음 챙김과 선불교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유경제 비즈니스가 확산되었는데 이것 역시 동양 사상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서양 사상은 외면에 초점을 맞추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에 집중한다. 반대로 동양 사상은 내면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불교에서는 자기 안의 부처를 깨닫기 위한 과정을 강조한다. 상호 보완적 관계로서 작용할 수 있기에 서양 사상과 동양 사상은 공존해야만 한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자주 하는 말이 관리에서 통합으로라는 말이다. 자유로운 발상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집중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뜻이다. 효율성과 생산성을 위시한 기계적 숫자론을 벗어나 쓸모없는 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다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생산성은 비즈니스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생산성만 추구하면 반드시 정체 상태에 빠지게 된다. 과정과 자기만족을 생략하고 결과만 생각하면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진배없다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과정 그 자체를 즐기는 일과 가슴 설렐 수 있는 근무 방식이다. 리더가 즐기는 사람이 되어야 부하들도 동조하고 따라갈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을 넘어서 인간의 존재와 생명의 존엄성을 흔들고 있다. AI와 게놈 편집으로 인해 인간의 위기가 올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수준 높은 인성이 요구된다.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사회는 유지되고 발전할 것이다.

 

자연을 정복하여 인간이 마음대로 개발하는 것으로 사회는 발전하였다.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자연재해 앞에 인간은 무릎 꿇고 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조화와 공존을 목표로 자연을 보호하는 태도가 필요한 때이다. 교만하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존중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일 때 인간 사이의 문제뿐만 아니라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도 개선될 것이다. 과거 승부에서 이기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즐기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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