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법칙 - 권력, 유혹, 마스터리, 전쟁, 인간 본성에 대한 366가지 기술
로버트 그린 지음, 노승영 옮김 / 까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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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과 관계를 맺고 오늘을 살아간다. 누구나 권력, 유혹, 전쟁, 정치 등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다. 생존과 성공을 위해서는 현실에 맞서 싸워나가야만 한다. 우리 조상들이 그래왔듯 환경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환경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인간은 사람들과의 관계술에 능숙해져야 하는 존재가 되었다. 외부의 거짓과 환상에 맞서 현실적인 감각으로 무장해야만 한다.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한다. 실패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 두려워하거나 완벽한 때를 기다리느라 시도도 하지 못하는 실패이다. 이것은 당신을 망칠 뿐이다. 두 번째 대담하고 모험적인 정신으로 인한 실패이다. 여기서는 손해보다는 배움으로 인한 이익이 생긴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최대한 일찍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서 실패하라. 거기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소심하다. 타인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 하고 갈등을 피하려고 한다. 소심함은 갈등을 피하려는 욕구에서 나온 후천적 습성이다. 대담한 행동으로 생길 결과가 소심한 행동의 결과보다 더 좋다. 예를 들어 정치인의 경우 대담하게 거짓말을 하고 행동한다. 그러다 실수로 들키면 더 큰 거짓말을 해서 물타기를 시도한다. 최악의 경우는 고소, 고발을 남발해서 입을 틀어막는다.

 

호전적이고 악한 사람들이 자신이 그렇다고 인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첨 등으로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킨 후 추잡한 행동으로 압박한다. 여기서 우리는 평정심의 중요성을 연마할 수 있다. 똑같이 이기적으로 상대를 하지 말고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이 그들에게 맞서는 방법이다.

 

사람들을 상대할 때 말보다 행동에 주목하라. 말로 치장하는 것은 자신의 행동을 감추기 위한 수단이다. 겉으로는 순진해 보여도 긴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살펴보자. 거들먹거림은 정서가 불안하기 때문이고 지나친 싹싹함은 야심과 공격성 때문이며 농담을 일삼는 것은 옹졸하기 때문이다.

 

바보 시늉을 하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순진한 척을 하지만 실상 노련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후퇴하는 척을 하며 적을 함정으로 유인하는 방법을 예로 들 수 있다. 상대방을 감정적 상태로 유도하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가 수월해진다.

 

스스로 생각할 줄 알아야 타인의 농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진실은 스스로 생각해서 자신에게 맞춰서 내린 결론이다. 소셜미디어나 대형 언론에서 떠드는 이야기를 맹신하지 말고 자신의 머리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자.

 

우리는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지고 매스미디어의 세뇌에 빠져있기에 위험하고 사악한 자들로 가득한 세상에 노출되어 있다. 여기 인간 심리의 대가라고 불리는 로버트 그린의 지혜에 귀 기울여 보자. 깨우치고 노련해지고 현명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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