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와 나, 나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친구

에이디와 나 - 나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친구 이야기
록스 핑크.리치 핑크 지음, 사라 라이스 그림, 김붕년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10월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산만하고 정신없는 아이들을 둔 엄마들은

한번쯤 우리 아이 ADHD 아니야? 라는 걱정을 해보셨을 것 같아요.

ADHD 진단까지는 아니어도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산만하지? 라는 걱정을 많이 했던 엄마입니다.

사실 ADHD는 유전이고 모계유전이 강하다고 하는데

저도 어렸을 때 많이 산만했거든요..?ㅎㅎ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도 산만하고 정신없어서

성인 ADHD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

우리 아이 마음이 이해가 될 때도 많아요.

이 책은 ADHD 진단을 받았던 아티스트이자 작가,

플래티넘 셀러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폭스 핑그가 지었고

ADHD, 자폐 스펙트럼 등 발달장애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김붕년 교수님이 옮겼어요.

나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친구 이야기 에이디와 나에는

ADHD 진단을 받은 소피라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등장해요

그리고 그 옆에는 에이디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소피 눈에만 보이는 친구예요.

꿈꾸고 책읽는것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에이디

에이디 덕분에 소피는 늑장을 부리게 되어요.

수업시간에도 책에 그림을 그리거나

반짝이는 것을 갖고 있는 친구에게 말을 걸곤 하죠.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에이디와 함께 집중하는 것이 좀 어렵다고 말해요.

그래서 늘 선생님께 혼만 나다가

하루는 교장실까지 가게 되었는데요

교장선생님께서는 에이디의 이야기를 모두 들으시더니

소피의 그림을 칭찬해주는게 아니겠어요?

에이디는 바로 거기 있잖아.

저 녀석은 단지 너의 한 부분이라는 것도 알고 있단다

라고 말해주는 교장 선생님.

늘 혼만 나던 소피의 마음을 알아주는 교장선생님은

사람은 누구나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간직하고 있으며

무지개가 다양한 빛깔이듯

사람들도 저마다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해요.

마지막장면에서 에이디는

교장선생님의 에이디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 부분이 참 뭉클하더라구요

어른들이 소피같은 아이들에게 에이디가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주는 것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부터 완벽한 부모, 잘하는 아이는 없다 서평, 부모도 배워야 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부모, 잘하는 아이는 없다 - 속이 확 풀리는 자녀지도 솔루션 36
정종진 지음 / 책밥 / 2025년 9월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첫째를 낳고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읽는 육아서

학습서나 교육에 관한 책도 열심히 읽는 요즘이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여러가지 처음 겪는 상황에 맞닥들이면서, 사춘기를 준비하면서

아무래도 아이들의 행동이나 인성교육 등에 관한 책을 다시금 찾게 되는 것 같다.

아이도 매순간마다 처음겪는 순간인 것처럼

엄마도 유치원생엄마가 처음이고 초등학생엄마가 처음이고

변해가는 아이의 모습이 낯설기 때문에

열심히 적응하고 있는 아이처럼 엄마도 적응이 필요하고 배움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완벽한 부모, 잘하는 아이는 없다는 말이

책 제목이 딱 그대로 마음에 와닿는 문구가 아닌가 싶다.

책은 1장부터 3장까지 이루어져 있다.

1장은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아이의 마음을 어루어만져주고

2장에서는 문제행동 예방 및 대처라는 주제로 아이를 바른 길로 이끌어준다.

3장에서는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아이의 성적과 공부환경을 마련해줄 수 있는

교육심리학자가 알려주는 36가지의 실전 솔루션이 가득 담겨 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특별한 문제행동이 있거나

교육이나 공부환경을 마련해주는 후반보다는

1장에서의 올바른 인성교육에 대해서 읽으며

공감하고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경쟁심이 강하고 승부욕이 강한 아이 파트를 열심히 읽은 것 같다.

주말마다, 평일에도 가능하면 자주

저녁식사 후 아이들과 다함께 모여앉아 보드게임을 자주하는데

그럴때마다 경쟁심이 강한 첫째는

본인이 이길때는 세상 행복하지만

조금이라도 게임이 잘 풀리지 않으면 울거나 화를 내거나

속상한 티를 팍팍!! 내어 함께 게임하는 모두의 기분을 언짢게 하곤 했다.

이렇게 경쟁심이 강하고 승부욕이 강한 아이들의 경우

지나친 칭찬과 평가를 자제하고

아이의 감정과 생각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에게 결과와 승패보다는

어떤 노력을 했는지 최선을 다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지는 것도 경험이며 규칙을 지키고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까지 가르치는 것

그동안은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아이에게 화로 답했다면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는 부모 역시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안내해주는 실전 솔루션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꼬물꼬물 탐험대 캠핑과 채칩을 즐기는 귀여운 탐험대

꼬물꼬물 탐험대 : 무시무시 캠핑 ㅣ 꼬물꼬물 탐험대
마이크 라워리 지음, 김영선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8월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캠핑가기 딱 좋은 요즘 날씨

날씨가 정말 좋다

지난 연휴엔 아이들이 캠핑을 가고 싶다고 해서

글램핑을 다녀왔는데

그때 아이들이 챙겨간 귀여운 책은 바로

다산어린이 꼬물꼬물 탐험대

그림체가 정말정말 귀엽고 큼직하다.

만화체로 되어있는 구성인데

말풍선 글씨도 큼직하고 글씨체도 귀여워서

읽으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즐거운 맛이 있다.

글을 스스로 읽을 수 있는 6~7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모두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

아, 스스로 읽지 못하면 부모님이 읽어줘도

아이들은 무조건 재밌어할 듯 싶다.

더그와 애비 그리고 조시

그 외에 다른 곤충 친구들이 등장한다.

무시무시 캠핑에서는 캠핑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는 내용이 나오는데

최고로 맛있게 굽는 방법까지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는데

나도 몰랐네, 이번에 캠핑에서 마시멜로우 구울 때 참고했다.

우당탕탕 채집 편에서는

개구리가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나오는게

아이들이 깔깔 거리면서 재밌게 봤다.

재치있는 유머가 가득하고 귀여운 책

아침에 일어나서 짐정리하는동안

꼬물꼬물 탐험대 한권씩 사이좋게 번갈아 보는 중

7살도 9살 초저도

모두 재밌게 읽었던 책

요즘 가을이라 야외활동 바깥활동이 많은데

특히 캠핑이나 숲놀이 숲체험갈 때

챙겨가거나 미리 읽으면 아이들 몰입이 배가 될 듯 하다.

냥라대왕 2 동물 나라의 평화를 지켜라 서평후기

냥라대왕 2 - 동물 나라의 평화를 지켜라! ㅣ 냥라대왕 2
신은영 지음, 국민지 그림 / 데이스타 / 2025년 10월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점점 글밥있는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하는

초2가 좋아할 것 같아 선택한 책

가장 좋아하는 책의 소재나 요소가 바로 고양이인데

바로 고양이가 나오는 냥라대왕이라니?

게다가 그림체도 너무 귀여워~~

신은영 작가의 냥라대왕시리즈는

1권 거미괴물을 잡아라 다음으로

2권 동물나라의 평화를 지켜라가 출간되었다.

그림이 있는 페이지보다 없는 페이지가 많아 당황했지만

재미만 있다면 이 정도 글밥은 이제 읽기 시작하는 초저.

책 좋아하는 아이라면 초저부터 초중이라면 무난하게

재밌게 읽을 것 같은 글밥과 스토리로 흥미를 끈다.

평화로운 동물나라에 사건이 발생한다.

거기에 괴물까지 등장하며 일이 커지는데

냥라대왕의 재치있는 중재와 화해를 담은

배려와 존중까지 배울 수 있는 이야기이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다툼과

화해를 하는 과정을 통해 우정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

최고의 피리연주나 부메랑 던지기 같은 에피소드가 나오면서

아이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흥미를 일으킨다.

사건을 해결하고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화해와 우정 배려를 배울 수 있어 유익하고 교훈적이었다.

특히 아이는 코브라와 스컹크 무리 사이에 갈등이 있는 부분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며 다음 이야기를 굉장히 궁금해했다.

서로의 냄새와 독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시작된 다툼이

점점 큰 싸움으로 변하면서

친구가 되고 싶어했던 코코와 킁킁이는 과연 어떤 마음이었을지.

냥라대왕의 중재가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화해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재치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초저부터 초중정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8 - 여우의 보물을 찾아라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8 - 여우의 보물을 찾아라! ㅣ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8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9월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인간 아빠와 여우 엄마가 만나 이룬 가족들이 신비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는 시리즈집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의 여덟번째 권. 이번에는 일본 교토를 무대로 하는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왔다.

여우 삼촌이 받은 수상한 의뢰에 그것은 교토에 사는 도시여우의 조상이 훔쳐가 잃어버린 여우보물을 되찾아 달라는 것. 질문에 무엇이든 답하는 삼나무의 대답을 듣기 위해, 사람이 아닌 것과도 대화가 가능한 막내 '모에' 를 잠시 빌리려다 세 남매가 전부 휘말리게 된다. 바람의 귀를 가진 첫째 유이, 과거의 일을 볼 수 있는 둘째 다쿠미까지. 그러나 삼나무는 대답 대신 세 가지 수수께끼를 주고, 네 사람은 교토 전역을 돌아다니며 수수께끼를 풀기 시작한다.

삼촌은, 교토에는 잡귀가 많기 때문에 너희같은 반인반호 (半人半狐) 들에게 호기심을 갖고 기웃댈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바람의 귀를 가진 유이에게는 '몸을 다오'라는 말이 이따금씩 들린다. 나중에는, 세상의 모든 그림자에서 마구잡이로 튀어나오는 잡귀들에게 쫓기는 긴박한 전개가 펼쳐진다.

도시여우의 조상은 왜 보물을 훔쳐 갔을까? 도시여우들에게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의 진실은 무엇일까? 잡귀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남매간의 우애와 가족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짧은 문장들로 빠른 전개를 느낄 수 있는, 더불어 솜씨 좋은 묘사가 곁들여진 삽화까지 들어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언젠가 교토에 여행을 가게 되면, 책의 무대가 되는 이나리 신사에 가 볼만 할 것 같다! 물론 정말로 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삼나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