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8 - 여우의 보물을 찾아라!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8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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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인간 아빠와 여우 엄마가 만나 이룬 가족들이 신비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는 시리즈집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의 여덟번째 권. 이번에는 일본 교토를 무대로 하는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왔다.


여우 삼촌이 받은 수상한 의뢰에 그것은 교토에 사는 도시여우의 조상이 훔쳐가 잃어버린 여우보물을 되찾아 달라는 것. 질문에 무엇이든 답하는 삼나무의 대답을 듣기 위해, 사람이 아닌 것과도 대화가 가능한 막내 '모에' 를 잠시 빌리려다 세 남매가 전부 휘말리게 된다. 바람의 귀를 가진 첫째 유이, 과거의 일을 볼 수 있는 둘째 다쿠미까지. 그러나 삼나무는 대답 대신 세 가지 수수께끼를 주고, 네 사람은 교토 전역을 돌아다니며 수수께끼를 풀기 시작한다.

삼촌은, 교토에는 잡귀가 많기 때문에 너희같은 반인반호 (半人半狐) 들에게 호기심을 갖고 기웃댈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바람의 귀를 가진 유이에게는 '몸을 다오'라는 말이 이따금씩 들린다. 나중에는, 세상의 모든 그림자에서 마구잡이로 튀어나오는 잡귀들에게 쫓기는 긴박한 전개가 펼쳐진다.



도시여우의 조상은 왜 보물을 훔쳐 갔을까? 도시여우들에게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의 진실은 무엇일까? 잡귀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남매간의 우애와 가족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짧은 문장들로 빠른 전개를 느낄 수 있는, 더불어 솜씨 좋은 묘사가 곁들여진 삽화까지 들어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언젠가 교토에 여행을 가게 되면, 책의 무대가 되는 이나리 신사에 가 볼만 할 것 같다! 물론 정말로 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삼나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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