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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를 했을 뿐인데 과학이 따라왔어! ㅣ 뿐따시리즈
정원영 지음, 이정화 그림 / 상상아카데미 / 2026년 6월
평점 :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들에게 교과서 속 과학은 지루한 암기 과목일 뿐이지만,
일상과 연결되는 순간 강력한 호기심의 무기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뽑기를 했을 뿐인데 과학이 따라왔어!>는 책장 넘기는 소리가
멈추지 않을 만큼 흥미진진한 초등 과학 도서였어요.
표지 속 귀여운 햄스터 캐릭터 '뿐따'의 모습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기에 충분했어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할 법한 친숙한 상황들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이예요.
1부 '두근두근 캡슐 뽑기'와
2부 '아슬아슬 인형 뽑기'를 통해 가능성과 확률, 지폐의 비밀, 관성과 무게 중심,
그리고 도파민과 중독에 이르기까지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과학적, 수학적 원리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냈어요.

이야기는 일상적인 에피소드로 친근하게 시작되요
예를 들어 문구점 구석에 있는 동전 교환기에 지폐를 넣고
500원짜리 동전으로 바꾸는 사소한 순간을 보여주며
'동전 교환기는 내가 진짜 돈을 넣은 걸 어떻게 알까'라는 자연스러운 질문을 해요.
평소에도 아이들이 이부분을 궁금한 적이 있었는데
제대로 설명해주지 못했었거든요!

그리고 이어지는 만화를 통해 지폐 속 자성 성분 잉크의 특징과 숨겨진 과학적 장치들을 명확하게 설명해줘요.
글과 만화가 적절히 융합되어 있어
줄글 책을 지루해하는 아이들도 몰입해서 읽을 수 있어요.
'뽑기도 과학이었다'는 카피처럼, 놀이 속에 숨겨진 원리를
스스로 깨닫게 하면서 발견의 기쁨을 선물하는 책이예요.
과학적 사고력 질문하는 힘을 길러주는 싶은 부모님들에게 강력히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