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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우리말 사전 - 봄 여름 가을 겨울
신소영 지음, 소복이 그림,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우리말가르침이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1월
평점 :
가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이들 어릴 때부터 책육아를 열심히 하면서
어렸을 때는 의성어나 의태어를
많이 읽어주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요즘은 그렇게 우리말이 이쁠 수가 없더라구요
윤슬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 친구 이름도 너무 예쁘고
한자어로 뜻풀이를 할 수 없는
뭔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우리말들👍


작가의 말에서
작가분이 아이를 우리 솜병아리~ 라고 불러요
처음 들어봤지만 어떤 말인지 알 것 같고
뽀송뽀송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은 귀여운 말
요즘 아이들은 말을 할 때
형용사가 없고 부사가 없잖아요
감탄사는 간단하고 쉬운 한두가지 단어로
대체하며 돌려쓰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안타까운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표현들
우리말이 얼마나 귀엽고 풍부하고 사랑스러운지!
알려주고 싶더라구요.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에 따라 어떤 우리말이 있는지 배워서
생활 속에서도 자주 쓰고 글로도 쓰며
아이들과 함께 예쁜 우리말을 지키고 싶어서 읽어보게 된 책이예요.


아까 나왔던 솜병아리라는 말은
유추할 수 있었듯이?
알에서 깬 지 얼마 안되는 병아리를 말하는데요
털이 솜처럼 부드럽다는 뜻을 갖고 있어요.
할머니가 나를 부르는 말이래요
그 외에도 능소니, 동부레기, 부사리 등등
연관된 다른 우리말들을 함께 읽어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아이들에게 우리 솜병아리야~ 하고
사랑스럽게 불러주면 아이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


봉실봉실~
이 말도 너무 귀여웠어요
말만 들었을 때는 뭔가
통통 튀어오르듯 사뿐사뿐 뛰듯이 걷는 모습같았는데
소리없이 입을 조금 벌리고 예쁘장하게 웃는 모양이래요
나무들이 모여서 봉실봉실 웃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니
너무 귀엽고 우스운거있죠.
우리말은 이렇게 떠올리면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말이 많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다양하고 풍부한 우리말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