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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안전 사전 - 아이들은 잘 모르고 어른들은 안심하는
서바이벌 방재 연구소 지음, 모리노 쿠지라 그림, 이소담 옮김, 구니자키 노부에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8월
평점 :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저는 안전에 대해서 둔감한 편이었던 것 같아요.
그에 반해 신랑은 안전에 민감한 편이랍니다.
예전에는 지나치지 않나 이해가 안갈 때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다칠일도 많고 위험할 일도 많아지니
아이들을 위해 안전에 대해서 대처하는 방법을 잘 이해하고
아이들에게도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 하겠더라구요.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온 안전사전은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
책 제목 위에 아이들은 잘 모르고 어른들은 안심하는 이라고 써있는데
이 말이 굉장히 와닿더라구요
아이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꼭 부모가 알려주어야 하는 안전상식
어른들은 함부로 안심하면 안되고 늘 주의해야 하는 안전상식
안전은 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어른들의 말이 와닿는 요즘이예요.

초등학교 저학년인 첫째가
지난번에 학교에서 유괴에 관한 영상을 보고온 적이 있었는데요
하필이면 그날 엘리베이터에서 동네 할아버지께서 간식을 주시려고
중간에 잠깐 내려보라고 하신 적이 있었나봐요.
아이가 순간 무서워서 저 얼른 집에가야해요 하고 그대로 엘리베이트를 타고 집까지 올라왔더라구요.
주변에 친절한 이웃도 물론 있지만
아이가 잘 모르는 사람이나 무서운 경우엔
다른 사람이 있을 때 같이 타지 않고 우선 내리는 것도 방법이라는 것을
책에서 알려주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며 잘 읽어보고 배웠어요.

우리에게는 당연한 상식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아이들은 당연히 모를 수 있어요.
뜨거운 것에 데었을 때 차가운 것이나 차가운 물로 씻어야 한다는 걸
어른들은 알지만 아이들은 잘 모를수 있고 놀란 마음에 대처를 못할 수 있거든요.
미리 부모님과 함께 한번이라도 시물레이션을 해보거나 연습해보거나
이야기라도 한번 해준 적이 있으면 대처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요.
안전상식에 대해 배운 후 제가 요리하다 뜨거운 것이 튀어서 아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이가 얼른 화장실로 달려가 수건에 찬물을 적셔오더라구요
얼마나 감동이면서도 이런것도 할 줄 아는구나 기특하던지요.

아이들은 주로 일상생활에서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긴 하지만
자연재해나 방재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봤어요.
아이는 방재라는 단어도 처음 듣는 단어라서 물어보더라구요.
방재란 폭풍 홍수 지진 화재 따위의 재해를 막는 일을 말해요.
아이가 입학하고 아직 겨울을 맞이하진 않았지만
학교가는 길이 오르막길이라 눈이나 비가 올때 미끄럽지 않을까 걱정되더라구요.
눈이 올때 특히 어떤 길들이 미끄러운지 미리 알아두고 조심하면 좋겠죠!
발밑 뿐만 아니라 고드름이 떨어질 수 있으니 건물 밑도 조심해야 한다고 해요.

이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안전대처
자연재해 야외활동 지진 등에 어떻게 조심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
하나하나 차례차례 읽어보는데 아이가 굉장히 흥미로워하고 주의깊게 보더라구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
미리미리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 익히도록 해요!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