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예술이 되나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280
제프 맥 지음, 정화진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이 귀여워서 읽기 시작한 책이예요

귀여운 그림책 정도일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유아동~초등저학년까지 예술입문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어요.

첫째가 6살부터 미술학원에 다니는데요 아직도 미술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7살때는 7살이 이렇게 심각하게 그려도 되냐고 하실 정도였어요.

아직도 앉아서 그림을 그리거나 할 때는 1시간도 금방 지나갈 정도로

집중해서 열심히 그리고 그만큼 좋아하더라구요.


그림속에서 6살쯤 되어 보이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나와서

그림을 그려볼까? 하고 시작해요.

그러다가 예술은 완벽해야 하나요? 라며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그림을 가리키죠.

하지만 답변은

네가 원하는 대로 만들면 예술이 된다. 그 자체가 완벽한 거란다.

라고 돌아와요.

그로부터 아이는 끝없는 질문을 시작하지요.

줄 긋는 것밖에 할 줄 모르면요? 어떤 색을 칠해야 해요? 하는 질문부터

내가 쓰고 있는 물건도 예술이 될 수 있나요?

예술 작품은 꼭 예뻐야 하나요?

만일 실수를 하면 내 예술은 망가지나요?

등의 조금 심오한 질문까지 이어지지요.

이런 질문에 대해 여러 예술가들이 등장해서 답변을 해주는

아주 신선한 구성의 그림책이예요.

어떤 예술가는 본대로 그리고

어떤 예술가는 느낀대로 그려요.

정답은 없어요.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이게 맞아. 이렇게 해야해 라는 답변은

예술이나 예술작품에는 전혀 없어요.

동굴벽화나 나스카지상화도 예술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주변을 둘러보면 소재는 어디에나 있어요.

그림책 속에 등장했던 예술가들 누구는 알겠는데 짐작이 가는데

어떤 예술가는 아 누구였지? 싶어서 답답하고 궁금하기도 했었는데요

반고흐, 프리다칼로, 마르셀 뒤샹 등

이렇게 마지막 페이지에 친절하게 설명해준답니다.^^

아이들이 예술에 대해서 조금 감이 오겠죠?

충분히 흥미를 끌 수 있고 궁금증을 해소하면서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예술입문서로 꼭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예요.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