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선생님 북멘토 그림책 20
김은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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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한 첫째의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아마도 선생님, 친구들인 것 같아요.

유치원때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을 좋아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요즘이네요.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숲체험이나 숲나들이를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선생님과 친구들이 나오고 숲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가보니

아이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던 오늘만 선생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산에 많이 왔다갔다하면

나무와 동물들도 피곤해서 쉬어야 한대요

산을 보호하기 위한 입산금지가 2년만에 풀리는 날

선생님과 친구들은 산에 놀라갔는데요

동물들은 쉬는 날이 끝났다는 걸 모르고 있었나봐요.



척척곰은 산 속에 있는 깨끗한 화장실을 좋아하지만

사람들이 들어온 줄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 거예요.

나가려고 해도 문 밖에 아이들이 있어서 나갈 수도 없는 척척곰은

선생님이 벗어놓은 모자와 조끼를 입고 선생님인 척 밖으로 나가는데요

아이들이 선생님인 줄 알고 계속 척척곰을 따라오네요.

이야기 외에도 아이들이 한마다씩 조잘대는 대사가 써있어서 귀여워요

아이가 책을 읽을 때 이야기는 엄마가 읽어주고

이렇게 작은 아이들 대사는 자기가 읽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책 읽어라 책 읽어라 하는 대신에

이렇게 작은 대사들이 귀엽게 펼쳐진 책들을 많이 보게 되네요.


아이들을 따돌리며 달리고 수영도 하고 꼭꼭 숨기도 하는 척척곰

물속까지 따라온 아이들에게 물을 뿌리다가

결국엔 친구들과 물속에서 신나게 놀고는 힘이들어 주저앉아버리네요.

조금 쉬었다 가도 괜찮을 것 같았대요.

이 말이 너무나 마음에 들고 와닿았어요.

매일매일이 너무 바쁘고 아직 1학년인 아이조차도 매일 바쁜데

이렇게 놀고 쉬면서 가는 것도 좋잖아요.

결국 척척곰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무위에서 쉬다가 사진도 찍는데요

안들키고 무사히 도망갈 수 있을까요?

숲속에서 만났던 오늘만 선생님과의 즐거운 한때

조금 쉬었다 가도 괜찮고 즐거운 이야기였어요.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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