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제제의 그림책
시적 지음 / 제제의숲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직은 스마트폰이 없어서 SNS를 하지 않는 아이들인데요

주변 친구들이 다 스마트폰이 있다보니

곧 사달라고할까 걱정인 요즘이예요.

스마트폰이 생기면 친구들과 메신저도 주고받고

짧은영상들도 보고 SNS도 하게될텐데 하는 걱정이 크네요.

걱정이 큰 이유는 어른이 저조차도 SNS를 하면서

좋은 것만 주변에 보여주고 싶고

주위로부터 좋아요나 댓글 등 반응을 받고 싶어하고

주변인들의 SNS를 보면서 좋은 모습만 보게 되니

부러운 마음도 느끼게 되기 때문이었어요.



좋아요 책에는 동물 마을들과 네모마을이 있는데

모든 동물들은 네모로부터 좋아요를 받고 싶어해요

좋아요를 많이 받으면 다른 동물들에게 잘 보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네모는 느껴지다시피 SNS에서 받는 좋아요와 하트고

다른 동물들의 시선에 신경쓰고

유명 SNS 동물들에게는 부러움을 느끼면서

스카프, 모자 등을 모두가 따라하게 되죠.




동물들 사이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는 동물인 독수리

모두들 독수리를 부러워하고 따라하지만

정작 진짜 독수리를 본 친구들은 없었는데요

알고보니 사실은 독수리로 변장한 비둘기였어요.

유명해짐과 동시에 소문도 많아지고

주변으로부터 관심을 받아보니 실체가 드러날 수 밖에 없겠죠.

주변의 시선만을 위한 꾸며진 삶은

결국엔 진실이 밝혀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마지막엔 지켜보던 거북이가

'좋아요'를 많이 받으면 행복할까? 라고 생각해요.

8살 6살 아이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는데

책을 읽었음에도 둘다 처음엔 그렇다고 대답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대로 사는것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나를 위해서 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해주고 다시 질문했더니

8살 언니는 이해한 듯 다시 아니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살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잘 되지 않을때가 많은데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도 일찍부터 그런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답니다.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