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간질간질 - 2024년 문학나눔 선정 알맹이 그림책 70
함지슬 지음, 유현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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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너무 귀여운 아이들 보드북

아빠랑 간질간질이예요.

어린 아가들과 책을 볼 때

저는 표지부터 열심히 천천히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편이예요.

책을 고를 때 사실 제일 먼저 눈길이 가는 것도 표지일수밖에 없잖아요.

아빠곰이 쿨쿨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자는 모습도 뭔가 좀 우습구요

그 위에 아가곰이 아빠를 풀ㄹ로 간질이고 있네요.

아가곰의 표정이 정말 귀엽지 않나요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킥킥 웃는 듯한 모습도 너무 귀엽네요.



아빠와 간질간질의

바람의 아이들에서 출간된 알맹이 그림책 시리즈예요.

아이들이 평소엔 아무래도 엄마와 책을 보는 시간이 더 많은데요

이렇게 아빠가 나오는 책은 꼭 아빠랑 보도록 하고 있답니다.

아빠랑은 평소엔 책보다 몸으로 노는 게 많은 아이들이라

책을 읽으면서도 몸으로 노는 듯한 내용이라 더 재밌어하더라구요.

아빠와 간질간질에는 다양한 동물들의 아빠들이 나와요.

아빠토끼 아빠호랑이 아빠곰 그리고 아빠사자가 나오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의 아빠이니 더 반가워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자고 있는 아빠를 왜 그렇게 간지럽히고 깨우고 싶어할까요?

아무래도 아빠가 집에 있는 날은 아이들도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않는 휴일일테고

마음껏 아빠랑 몸으로 놀고 싶은 마음 때문이겠죠.

책에 나오는 아기토끼 아기호랑이 아기곰 그리고 아기사자도

마찬가지로 자고 있는 아빠를 자꾸만 깨워요.

깃털이나 풀로 살짝 간질간질하면 아빠가 간지러움을 타며 일어나는데

그 표정들이 어찌나 실감나는지 너무 웃기더라구요.

푸하하 으허허 배를 잡고 간지럽다고 웃기 시작하는 아빠 얼굴도 너무 웃긴데

아빠를 간지럽히며 마구 깔깔대다보면

책을 읽는 것인지 간지럼놀이를 하는 것인지 헤깔리지만

그럼에도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 책이랍니다.

앞으론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놀고 싶다고 이야기할 때

이 책을 살며시 들고 오지 않을까요?ㅎㅎ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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