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 쿼카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수수아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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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귀여운 동물들,

하면 캥거루와 코알라 그리고 쿼카가 바로 떠올라요.

그중에서도 쿼카는 늘 웃는 얼굴을 하고

다람쥐처럼 귀여운 볼과 작은 앞발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경계심이 없어 사람들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은 귀여운 동물이랍니다.

항상 웃고 있는 쿼카, 그래서 늘 행복해 보이는 쿼카는

사실 멸종위기동물이예요.

자연환경파괴와 생태계 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멸종위기 동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늘 웃고있는 웃는 얼굴의 쿼카도 멸종위기동물이라니

가슴이 몹시 아팠답니다.

잘 때도 먹을 때도 심지어 싸울때도 웃고 있는 쿼카의 숲에

어느날 빨간 나비가 놀러왔어요.

쿼카의 발과 꼬리를 따끔거리게 하는 빨간나비는

사실 숲 속에 난 불이예요.

불이 났어요. 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놀러온 빨간나비라고 표현한 것이 더욱 충격적이면서 가슴 아팠어요.

친구들을 모두 도망갔지만 달리기가 느린 친구들은 뒤쳐지기도 해요.

도망가다가 점점 다리에 힘이 풀린 쿼카는

엄마가 나를 꼬옥 안아주며

이제 괜찮아 아무일 없을 거란다 라고 말해주길 바래요.

하지만 눈을 떠보니 따뜻한 품속은 구조대의 포근한 수건이었어요.

놀 때도 쉴 떄도 늘 웃고 있는 쿼카

그래서 아무도 알지 못했어요.

잠자리에 들 때마다 외톨이가 되고 울다 지쳐 잠들지만,

모두들 쿼카는 자면서도 웃는다고 말해요.

예전에 살던 숲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 쿼카.

늘 웃는 얼굴이라 그동안 행복하지 않았고

외롭고 힘들고 잠을 이룰 수 없었다는 걸 아무도 알지 못했어요.

쿼카 뿐만 아니라 모든 멸종위기동물과 동물들이

환경파괴와 생태계변화로 인해서 힘들고 어렵고 외로운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몰라요.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소중한 동물들을 위해서

우리가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과 동물들을 보호해야 해요.

그렇게 다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자연을 물려주어야겠다는

미안하고도 가여운 생각이 들었던 웃는 얼굴 쿼카 였습니다.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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