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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두근두근 호박 등불을 찾아라!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골디 호크 지음, 엔지 로젤라르 그림, 고영이 옮김 / 사파리 / 2022년 7월
평점 :

우리 어렸을 때는 할로윈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도 할로윈 문화가 전해졌더라구요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부터도 원에서 할로윈 복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더라구요
할로윈은 매년 10월 마지막날 죽은 영혼들이 다시 살아나 악령으로 나타난다고 믿어
악령들을 속이기 위해 비슷한 분장을 했던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이민자들의 소규모 지역축제였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까지 전해지게 되었네요
우리집 첫째도 유치원에서 할로윈만 되면 재미있는 복장을 하기도 하고
호박등불을 만들어오기도 하는 둥 아이들이 무척 재밌어하는 축제 중 하나랍니다.

할로윈에 대표적으로 등장하는 등장인물(?) 들이죠
해골, 미라, 마녀 셋이서 호박등불을 찾으러 가는 내용인데요
가는 길에 고양이도 만나고 거미도 만나고 박쥐도 만나고 결국 낡은 집까지 다다르게 된답니다.
가는길에 친구들은 살금살금~ 오싹오싹~하는 의성어 의태어들과 함께 긴장감을 높여주어요
게다가 폴짝 뛰어 넘어갈까? 엉금엉금 기어갈까? 옆으로 빙 돌아갈까요? 하며
이런 저런 재미있는 궁리를 하며 지나가는 부분도 재미요소랍니다.

낡은 집에서 만난 친구는 꼬마유령이예요!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이나 동요나 마더구스 등에도 정말 많이 등장하는 꼬마유령이죠
아이들은 꼬마유령에 대한 노래도 재밌어하고 유령이지만 꼬마라는 부분이 귀엽고 친숙하게 느껴지나봐요
할로윈 데이가 되면 집마다 호박에 눈코입을 파서 잭오랜턴이라는 호박등불을 만들고
검은고양이 거미 등의 여러장식물로 집을 꾸며놓고는
과자를 안주면 장난칠거예요! 라고 말하며 사탕과 과자를 얻으러 다니죠
아이들이 굉장히 재밌어하는 할로윈 문화에 대해서 재밌게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