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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극장에 놀러 오세요
구사나리 지음, 송지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4월
평점 :

요즘 꿈을 많이 꾸는지
꿈에서 이랬어 저랬어~ 무서운 꿈을 꿨는데~ 라며
꿈 얘기를 많이 하기 시작한 6살 첫째를 위해 읽어준 책이예요
꿈 극장에 놀러 오세요
책 표지에서 주인공 미래는 깊이 잠들어있지만
꿈 속에 있는 미래는 꿈 극장에 놀러와 라고 말하는 듯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네요^^

미래가 깊이 잠들면
풍선, 퍼즐, 슬리퍼, 곰인형, 쌍둥이연필 친구들은 가위바위보를 시작해요
바로 미래의 꿈 극장을 구경하는 순서를 정하고 있는 것이예요

미래가 잠들고 지금 바로 꿈이 시작되었어요
아이들에게 꿈이 어떤 의미일지 궁금해요
저는 어렸을 때 악몽을 많이 꿔서 잠드는게 무서울 때가 많았는데
커서는 오히려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것들을 꿈속에서 이룰 수 있으니
오히려 꿈이 달콤할 때가 많았거든요
꿈에서 깨면 너무 아쉽고 다시 이어서 자고 싶고..
자기 전, 꿈에서 나비랑 토끼랑 등등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같이 놀거라고 말하는 첫째를 보면
너의 꿈에서는 대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너무 궁금할 때가 많아요

아름다운 왕국에 살고 있던 미래 공주님 앞에
커다란 괴물이 나타나 궁전을 부수고 말았어요
미래 공주님은 엉엉 울다가 눈물바다에 빠져 꿈 밖으로 나오고 말았답니다.
괴물이 나랑 놀고 싶어했다는 것을 알게 된 미래는 괴물을 구하러 가죠

괴물은 사실 미래가 놀때마다 블럭을 무너뜨리며 방해를 했던 귀여운 동생이었어요
꿈을 통해 동생이 나랑 놀고 싶어했다는 것을 알게 된 미래는
동생에게 먼저 꿈 얘기를 해주며 같이 놀자고 말해요
우리집 둘째도 첫째가 놀때마다 그렇게 방해를 하고 블럭을 무너뜨려요
첫째가 스트레스가 많은지 자면서 잠꼬대로, 하지마! 내꺼 만지지마!
이런 얘기를 할 정도였으니 말이죠ㅠㅠ
꿈에서까지 동생이 귀찮게 하고 괴롭히고 있나보다 싶어 짠하기도 한데
미래처럼 동생이 사실은 나랑 같이 놀고 싶은거구나 알아차리고 사이좋게 놀았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미래의 꿈 극장에 놀러 다녀온 후
우리 아이들의 꿈 극장에도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