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토끼 폼폼 그린이네 그림책장
롬 지음 / 그린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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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를 좋아하는 6살 첫째딸은,

개월 수도 늦고 또래보다 작은 편이지만

승부욕도 강하고 욕심도 많고 활동적인 아이예요

늘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친구들보다 그림을 잘 못 그릴 때도 있고

키가 작아서 체육시간에도 마음처럼 잘 되지 않을때도 있죠

늘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인 아이지만

때때로 나는 잘 못해

친구는 이렇게 했는데 나는 잘 못했어

라며 의기소침할 때가 있더라구요

그런 아이를 위해서 읽어준 책은

나는 토끼 폼폼이예요

귀여운 토끼 폼폼은 풍선처럼 큰 꼬리를 가지고 있어요

친구들이 놀리는 것도 속상하지만

달리기대회에서 커다란 꼬리 때문에 늘 꼴찌를 하니 자신의 꼬리가 창피했죠

그때 바람이 불어와 폼폼은 하늘을 날기 시작했어요

구름은 폼폼의 꼬리가 솜사탕처럼 부드럽다고 말했고

반짝이는 별님도 폼폼의 꼬리가 꽃처럼 예쁘다고 말했어요

달님과 별님은 폼폼에게

커다란 꼬리 덕분에 별똥별처럼 하늘을 멋지게 날 수 있다며

모두가 별똥별에게 두 손 모아 소원을 비는 것처럼

폼폼이의 꼬리고 누군가에게 희망과 행복이 될 거라고 말해줘요

자신의 꼬리가 특별하게 느껴진 폼폼은

그날 이후로 자신의 커다란 꼬리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달리기대회 날 폼폼은

달리기 대신 잘 보이는 꼬리로 응원을 하겠다고 말해요

단점이라고 느꼈던 커다란 꼬리를

이제는 장점으로 받아드리고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기에

긍정적으로 꼬리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알아채게 된 것이죠!

첫째도 이 책을 읽고

자기가 잘 못하는 것에 속상해하기보다는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폼폼이의 편지가 있어요

누구누구야. 하며 첫째 이름을 넣어 편지를 읽어주면

첫째는 씩씩하게 응 알았어 폼폼아! 하면서 대답한답니다.

폼폼이의 마음이 첫째에게도 전달된 것 같아요

긍정적인 시선으로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장점을 찾아가는 첫째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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