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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허풍대장 토모 ㅣ 수피아 그림책 6
정세라 지음 / 수피아어린이 / 2022년 2월
평점 :

그림도 귀엽고 표정도 귀여운데
하는 말도 행동도 너무나도 귀엽고 씩씩한
용감한 허풍대장 토모예요
6살 첫째도 자기가 조금 컸다고 허풍을 떨곤해요
추워도 아니 나 하나도 안추운데?? 라거나,
다치거나 넘어져도 나 하나도 안아팠는데?
하나도 안 무서운데? 등등
어찌나 허풍떠는 모습이 우습고 귀여운지요
아이는 그게 허풍인지도 모르겠죠
이 책을 읽으면서 '허풍'이라는 말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해준 계기가 되었어요

바로 용감한 허풍대장 토모예요
용감한가요? 지금은 그냥 허풍대장 토모같네요
콧물을 줄줄 흘리면서도 이게 뭐가 추워?
한 술 더 떠서 더워서 목도리까지 벗고 싶다고 말해요
옆에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도 너무 웃기고 재밌어요
첫째는 이렇게 그림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하나하나 모두 대사가 있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이야기한답니다)

깜깜한 밤에도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해요
오히려 별빛이 너무 밝아서 눈이 부시다고까지말하니
정말 너무너무 귀여운 허풍쟁이 토모네요
용감한 허풍대장에 '용감'은 어디로 갔나요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만 용감한 척 허풍을 떨었던 토모는
혼자 있을 땐 사실 겁이 많아요
첫째가 아무리 허풍을 떨어도
사실은 추웠고, 넘어져서 아팠고, 깜깜해서 무서워했던 것처럼요

어느 날 친구 코바가 아빠가 함께 배보다 더 큰 물범을 잡았다고 하자
샘이 난 토모는 혼자서 고래처럼 큰 물범을 잡았다고 말해요

물범이 살지 않는 숲속으로 친구들을 데려간 토모는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못 이기는 척 집으로 갈 속셈이었어요

그런데 정말로 숲속에 물범이 나타났어요
토모는 너무나 무서워서 마구 도망을 쳤어요
그런데 뒤를 돌아보니 그 물범은 작은 아기 물범이었어요
토모는 떨고 있는 아기 물범을 보고는 용기를 내게 되어요
추워? 난 하나도 안추운데! 하며 목도리를 벗어주고요
깜깜한 밤하늘을 무서워하는 아기물범을 위해 한번도 켜 보지 못한 성냥에 불도 붙여요
아기물범을 위해 큰 용기를 낸 토모는
허풍대장 토모에서 용감한 허풍대장 토모가 된거죠!
친구들에게 아기물범의 엄마를 찾아주었다고 말하지만
친구들은 또 토모가 허풍을 떠는 것이라며 믿어주지 않아요
하지만 토모는 괜찮아요 아기물범의 용감한 친구가 되었으니까요
이 책은 진정한 친구의 소중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예요
유치원 6살 반이 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스스로 찾아 마음맞는 친구들 사귀어야 하는 첫째에게
친구의 소중한 의미와,
친구를 사귀기 위해 필요한 용기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참 의미있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체와 친구들 대사가 너무너무 귀엽답니다 :-)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