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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Paperback, 미국판) -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원서
케이트 디카밀로 / Candlewick Pr / 2015년 12월
평점 :
이 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이미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늘 갖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한 불평이 있었다.
주인공인 토끼 인형도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당연히 여기며
자기를 끔찍히도 사랑해주는 소녀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우연한 사건들을 통해 집을 떠나고 여러명의 주인들의 손을 옮겨 다니며
이 인형은 사랑을 주고 받는 법, 다른 사람의 얘기에 귀기울이는 법, 관계를 맺는 법등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의 지은이는 우리에게 친절하게 설명하거나 장황한 연설을 늘어놓지는 않지만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이 토끼랑 다를 바 없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현재 주어진 것, 허락된 것에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된다.
현재 내가 받고 있는 것, 누리고 있는 것이 나 자신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된다.
영어 표현도 어려운 편은 아니어서 영어책 읽기를 충분히 한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들,
또 영어책 읽기를 사랑하는 초중급 레벨의 성인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