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
이윤진 지음, 조종혁 그림 / KMD(도서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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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이라고 하면 딱딱하거나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 쉬운데
청소년이 주인공인 판타지라는 소설이라는 점이 일단 매우 신선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침을 통해서 허준과 직접 대화를 하게 된다는 설정이 재미있었고
경락이나 혈자리를 이미지를 통해 표현해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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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을 말하다
탕윈 지음, 이문호 옮김 / 청홍(지상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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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는 사기꾼이다”
“양의는 효과가 빠르고 한의는 효과가 느리다. 양의는 겉을 치료하고 한의는 본질을 치료한다. 한의는 만성병과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가벼운 병만을 치료할 수 있다. 양의로 치료할 수 없을 바에야 어쩔 수 없이 한의를 선택한다.”

현재 의료계에 만연해 있다는 이러한 비판을, 너무나 가감 없이 드러낸 서문은 그야말로 적나라했다. 지은이의 말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눈에 한의학은 아주 신비하고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한약만 처방하면 어떤 이론에 근거했는지를 불문하고 한방 치료를 받은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한의사 역시 신비함을 이용해, 음양오행, 혈어 등의 명사만 모호하게 나열해도, 환자들은 한의사가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보다 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한 대 쾅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어떤 책이길래, 이렇게 오해되어 온 한의학의 본질을 명명백백히 독자에게 드러내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일까.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고, 때로는 밑줄을 그으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전문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한글로 내용을 기재하고 필요한 한자를 한글 옆에 기재하였기 때문에, 일반인이나 한자 읽기가 부담이 되어 원서를 보기 힘든 사람들도 비교적 쉽게 한의학적 이론에 접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의학 서적 속에 등장하는 것과 자신이 직접 치료한 37가지의 치험례를 통해 본문의 구체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한의학적 생명관, 생리, 병리, 진단, 치법을 포괄한 500쪽에 가까운 책을 읽는다는 느낌 보다는, 꼭꼭 집어주며 설명해주는 과외 선생님의 속시원한 강의를 듣는 기분이었다. 자칫 철학적이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 알기 쉬운 예를 통해 생동감있게 표현되어 있었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양방적인 병명이나 의학지식을 이용해 설득력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서로 다른 상황을 포괄하는 복합적인 한의학적인 용어에 있어서는 그 정의와 범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특히 방제의 경우 환자의 증상과 약물의 분석 및 효능을 매우 알기 쉽게 제시하여 의학적인 지식이면서도 매우 이해하기가 쉬웠다. 일반인들이 한약을 선뜻 먼저 떠올리기 힘든 병에 있어서도 치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병에 있어서도, 다양한 한약의 운용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고지혈증, 메니에르 증후군까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치험례는 한 눈에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목차로 정리되어 있다.

다만, 저자가 주로 탕약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기 때문인지, 약에 대해서는 한약의 기원이나 한토하화온청소보 8법의 종류까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반면, 침이나 부항과 같은 치료와 한의학의 중요한 개념인 경락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이 때문에 한의사들은 한약만으로 치료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어, 실제보다 한의학의 치료법이 좁다는 오해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제목이 “한의학을 말하다” 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 이 책은 현지 중의사가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중의학을 알기 쉽게 정리한 원론 책에 가깝다.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4체질론이나, 사암침법과 같은 한국 한의학의 독창적인 내용은 소개되어 있지 않아 이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이 있다면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한국의 한의사들도 앞장서서 이렇게 대중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한의학 관련 서적을 더욱 많이 펴냈으면, 그래서 국민들이 스스로 "한의사는 사기꾼이 아니다"고 자신있게 외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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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어 제대로 알고 쓰자!
장대규 지음, 김지현 감수 / 종합출판(EnG)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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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글로 적힌 단어장 암기 위주의 단어 습득을 해서 그런지
영어 단어를 보고 의미를 떠올릴 때면 고정된 단어의 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한글로 의미를 가진 어떤 단어를 떠올리려고 할 때는 
떠올릴 수 있는 단어가 더욱 한정되어 버리고, 설령 비슷한 단어를 외웠다고 해도 어떤 차이가 나는지를 파악하는 게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 점이 현지에서 직접 단어의 쓰임새를 느끼고 파악한 친구들과의 실력 차이가 아닐까 싶구요.
이 책은 제게 있어 그런 부분을 보완해 주고, 실제 말하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단어들을 더욱 넓혀주는 매우 유용하고 고마운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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