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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엔원년의 풋볼
오에 겐자부로 지음, 박유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6. 누구나 죽는 법이라네. 그리고 백년만 지나면 대부분의 사람드른 남이 어떤 식으로 죽었는지 캐내려고 하지 않아. 그러니 자기 마음에 드는 방법으로 죽는게 제일이지.
36. 네가 지금까지 번민했던 일은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정말 어리석고 시시한 일처럼 느껴지는구나.
39. 침묵의 절규..
전체적인 내용이 일본의 실정과 맞물려서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다. 전후일본이라는것과 조선인이 부를 획득하여 일본인과 대조를 보이는것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모습인지라 당황스럽고 쉽게 연관이 되지 않았다.
등장인물인 다카와 형인 마쓰시부로의 관계도 뭔가 형제애를 발휘하느넋이 아니라, 각자의 아픔을 간직한 상태에서 서로를 불신하는 과정을 보는것이었다. 결국은 각자의 논리대로 살아간다지만, 뭔가 극단을 달리는 전개가 조금은 하드코어적인 느낌아라 씁슬하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