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시간 - 메소아메리카의 고대 문명
정혜주 지음 / 틀을깨는생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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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벤트 당첨으로 등재하는 서평입니다.


세계사를 공부하면서도 중남미사에 대해서는 접하기 어려운 국내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중남미 모습을 갖추기 이전의 역사는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왔습니다.

다만 그 호기심이 황금향이거나 스페인 정복 이전에 찬란한 문명이 있었다더라...  

혹은 인신공양 장면이나 외계인이 등장하는 인디애나존스 시리즈 등에서 파생되어진 역사에서 파생된 이야기가 아닌 단편적인 문화의 일부만이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내용이 주를 이루다보니 그 호기심도 적지않이 판타지적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들의 시간은 그러한 판타지스런 남미의 역사를 '역사'의 관점에서 기술한 점이 남미사를 접하는 초보자들의 관점에서 중요하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유럽-미국-중국-일본 등 가깝고 부강한 나라들의 역사는 접할 기회가 많고 심지어 먼나라 이웃나라와 같이 현대적인 감각의 스토리라인이 전개된 만화로도 소개되어 많은 이들이 쉽게 접하고 더욱더 깊게 공부할 수 있겠지만,

남미사는 그동안 한국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멀고 생소한 분야였던게 사실입니다.


다만 남미에 대한 익숙하지 않은 정서와 이해의 부족이 원인인지 책을 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까운 중국의 역사소설을 읽더라도 익숙한 삼국지연의를 읽다가 열국지를 읽게되면 상대적으로 쉽게 읽히지 않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그런 난제에도 불구하고 남미의 역사를 연구하고 직접 발로 뛰며 생생한 역사를 전하고자 애쓴 작가분의 노력은 높게 평가드리고 싶습니다.


사라진 문명을 논하는 자료들이 늘어나고 늘어나다 보면 언젠가는 남미사도 친숙하게 여겨지는 날이 오지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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