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론 1 - 상 - 2015년 개역판, 정치경제학비판 자본론 1
카를 마르크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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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을 겪고, 그 후로도 폭력적 사건을 겪어온 한국 사람들에게 자본론은 금기이다. 공산주의와 빨갱이는 척결의 대상이다. 그래서 이 책을 구매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 혹시..... 이 책 구매자들을 국정원이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는거 아냐?하는 생각에 ㅋㅋㅋ 레드리스트인가? ㅋ 그러나 누구나 접해보았을 올리버 트위스트나 고리오 영감의 경제적 불평등 정도가 지금의 대한민국 수준인 것을 읽고 나서 이 책을 구매 결정하였다. 21세기의 대한민국이 올리버 트위스트나 고리오 영감, 성냥팔이 소녀에서 나오던 경제적 불평등과 같은 수준이라니?
자본론은 어렵다. 한번 겨우 읽었다고 안다고 할 수 없다. 머리 속에서만 하는 사고 실험을 처음부터 해댄다. 그리고 변수를 바꿔가면서 서술을 해간다. 이에 읽다보면 답답해지고, 잘 읽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문장도 길다. 주어와 목적어, 서술어를 일일이 찾아가면서 한 문장, 한 문장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정반합의 서술은 앞 단락을 이해하지 않으면, 뒷 문장을 읽을 수가 없었다. 자본론을 읽으려는 분들은 이 문제를 가장 각오해야 한다.
두번째로 자본론은 공산주의나 빨갱이짓을 하자는 책이 아니다. 그저 위대한 사상이다. 인간을 행복하기 위해 하는 노동,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화폐와 자본이다. 오히려 자본은 태초부터 변질되어 인간을 소외시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경고를 한 마르크스는 분명 위대한 사상가이다.
비난의 대상은 레닌과 볼셰비키, 그리고 전범 김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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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 2025-08-26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감하는 바입니다. 사상은 죄가 없죠. 사상 그 자체를 배척하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짓입니다. 오히려 환영하고 토론하고 우리 사회에의 적용을 이야기할 대상이죠
 
자본론 1 - 상 - 2015년 개역판, 정치경제학비판 자본론 1
카를 마르크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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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을 겪고, 그 후로도 폭력적 사건을 겪어온 한국 사람들에게 자본론은 금기이다. 공산주의와 빨갱이는 척결의 대상이다. 그래서 이 책을 구매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 혹시..... 이 책 구매자들을 국정원이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는거 아냐?하는 생각에 ㅋㅋㅋ 레드리스트인가? ㅋ 그러나 누구나 접해보았을 올리버 트위스트나 고리오 영감의 경제적 불평등 정도가 지금의 대한민국 수준인 것을 읽고 나서 이 책을 구매 결정하였다. 21세기의 대한민국이 올리버 트위스트나 고리오 영감, 성냥팔이 소녀에서 나오던 경제적 불평등과 같은 수준이라니?
자본론은 어렵다. 한번 겨우 읽었다고 안다고 할 수 없다. 머리 속에서만 하는 사고 실험을 처음부터 해댄다. 그리고 변수를 바꿔가면서 서술을 해간다. 이에 읽다보면 답답해지고, 잘 읽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문장도 길다. 주어와 목적어, 서술어를 일일이 찾아가면서 한 문장, 한 문장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정반합의 서술은 앞 단락을 이해하지 않으면, 뒷 문장을 읽을 수가 없었다. 자본론을 읽으려는 분들은 이 문제를 가장 각오해야 한다.
두번째로 자본론은 공산주의나 빨갱이짓을 하자는 책이 아니다. 그저 위대한 사상이다. 인간을 행복하기 위해 하는 노동,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화폐와 자본이다. 오히려 자본은 태초부터 변질되어 인간을 소외시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경고를 한 마르크스는 분명 위대한 사상가이다.
비난의 대상은 레닌과 볼셰비키, 그리고 전범 김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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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듯 가볍게 - 상처를 이해하고 자기를 끌어안게 하는 심리여행
김도인 지음 / 웨일북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듣다 보면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넓지만, 얕은 것들을 알려주는 팟캐스트의 지대넓얕의 여주인공 김도인의 책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구매 해 보았다. 지대넓얕은 참 때를 잘 만나서, 장사 잘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김도인의 이야기는 계속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속되는 스트레스에 우울증에 걸리고, 세상을 떠나고 싶거나, 회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면, 이 책은 안 맞을 것이다. 나도 이 지속되는 스트레스를 내가 다룰 수가 없어서 무기력이 학습화 된 사람이다. 이 책을 읽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지 않는다. 김도인은 주지주의인 것 같기도 하다. 알면 이해할 수 있고, 알아야 해결 할 수 있다는 사람같다. 공감한다. 내 문제는 누구도 해결 해 주지 않는다. 그냥 잡생각이 계속 들어도 일은 해야 하는 것처럼, 그렇게 짐으로 두고 살아가야 한다.
학습된 무기력, 이성과 감정의 분리, 과거 안좋은 기억에 대한 재경험, 명상과 유산소운동을 통해 김도인은 담담하게 나아가라고 이야기한다. 명상도 초급 수준에서 설명을 해 주었다. 그 명상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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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듯 가볍게 - 상처를 이해하고 자기를 끌어안게 하는 심리여행
김도인 지음 / 웨일북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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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 보면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넓지만, 얕은 것들을 알려주는 팟캐스트의 지대넓얕의 여주인공 김도인의 책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구매 해 보았다. 지대넓얕은 참 때를 잘 만나서, 장사 잘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김도인의 이야기는 계속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속되는 스트레스에 우울증에 걸리고, 세상을 떠나고 싶거나, 회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면, 이 책은 안 맞을 것이다. 나도 이 지속되는 스트레스를 내가 다룰 수가 없어서 무기력이 학습화 된 사람이다. 이 책을 읽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지 않는다. 김도인은 주지주의인 것 같기도 하다. 알면 이해할 수 있고, 알아야 해결 할 수 있다는 사람같다. 공감한다. 내 문제는 누구도 해결 해 주지 않는다. 그냥 잡생각이 계속 들어도 일은 해야 하는 것처럼, 그렇게 짐으로 두고 살아가야 한다.
학습된 무기력, 이성과 감정의 분리, 과거 안좋은 기억에 대한 재경험, 명상과 유산소운동을 통해 김도인은 담담하게 나아가라고 이야기한다. 명상도 초급 수준에서 설명을 해 주었다. 그 명상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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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듯 가볍게 - 상처를 이해하고 자기를 끌어안게 하는 심리여행
김도인 지음 / 웨일북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수준낮은 지대넓얕. 그게 모토니까 욕은 아니다.
그 중에서 김도인은 좀 나았다.
그 김도인 책나왔다는 얘기듣고 바로 구입.

학습된 무기력, 심리적 탈진, 호흡에 집중하는 호흡명상과 유산소운동 이것이 키워드이다. 조금 낫네. 내가 극도로 예민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 네 가지 키워드는 까먹지않고 실생활에 적용해야겠다.
그런데 자꾸 이해를 하란다. 마음을 이해하고 고통스런상황을 이해하고 예민한것을 이해하고, what is 이해? how? 라는 질문이 쌓인다.

어쨌든 경제적 자립이 나에게는 우선인 것을 다시 느끼게 해줬는데
뭘 할 수 있어야 취직준비를 할거아냐
도와달란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못하게 방해, 박탈해대는데 어쩌냐 도대체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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