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파리의 우울

파리의 우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9월

보들레르라는 이름만 보지 말라. 황현산 선생의 번역이란 말이다.

[100자평] 비비안 마이어 : 나는 카메라다

비비안 마이어 : 나는 카메라다 ㅣ 비비안 마이어 시리즈
비비안 마이어 지음, 박여진 옮김 / 윌북 / 2015년 3월

비비안 마이어. 보모로서의 어두운 삶, 쓸쓸한 죽음. 이것은 음화. 네거티브 필름을 인화하자 사진가로서의 상이 드러난다.

[100자평] 멈춰라, 생각하라

멈춰라, 생각하라 - 지금 여기, 내용 없는 민주주의 실패한 자본주의
슬라보예 지젝 지음, 주성우 옮김, 이현우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12월

지젝이 여러권의 저서에서 주장했던 바들이 성좌를 이루어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따라서 전체를 짧게 요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말 할 수 있다. 현재, 가치판단의 기준이 모두 사라져 버렸고, 따라서 주체적인 판단이 불가능하다는 것.

[100자평] 읽는 인간

읽는 인간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50년 독서와 인생
오에 겐자부로 지음, 정수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읽는 것. 꼭 목표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서를 통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그로 인해 일상이 또다른 궤도로 접어든다면 삶은 더 충만해질 것이다. 그것은 뒷골목 탐색을 통하여 도시의 이면을 발견하는 것과 같은 것.

[100자평] 사진의 이해

사진의 이해
존 버거 지음, 제프 다이어 엮음, 김현우 옮김 / 열화당 / 2015년 7월

이미지 이론의 거장. 그의 Way of seeing은 사진가 뿐 아니라 시각적인 것을 다루는 모든 이에게 교과서와 같은 이론서 이다. 금번 출간된 ｀사진의 이해｀는 그보다는 에세이에 가깝지만 이미지 인식에 대한 혜안이 담겨있어 읽어볼 만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