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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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편집 구성이라 색다른 느낌이 들었네요^^

<구성>

①안데르센의 16편 작품을 4개 주제로 분류해 놓았다
-인간의 욕망과 그에 따른 결과, 그것으로 깨닫는 가치
-사랑을 통한 존재의 의미 강조
-마법, 마녀, 몽환적, 판타지
-도덕적, 철학적 사유를 통한 자기발견과 성장

②각 동화의 짧은 소개 및 책 내용의 영어문장과 의역을 적어놓았다

✔각각의 동화를 요약정리 후 소개문장을 영한, 한영으로 보여 주었더라면 더 깔끔하고 이해도 또한 높여 주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예전에 많이 읽었던 안데르센 동화집을 전체적으로 훑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고 잘 몰랐던 작품과 해석을 알아가는 계기여서 유익했다.

<기억에 남는 작품>

①장미의 요정 - 독침으로 오빠의 혀를 찌른 이유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탐욕, 요정들의 모습, 사랑의 가치에 대한 것)

②어머니 이야기 - 처절한 운명적 모성애
(사랑과 희생, 모성의 위대함과 숭고함, 희망과 절망에 대한 것)

③부시통 - 성냥갑에서 시작된 잔인한 쿠데타 (권선징악의 패러다임을 바꾼 내용, 잔혹하고 몽환적이며 반전이 있는 덴마크 민담을 바탕으로 한 재창작물)

<문장의 기록>

▶The Little Mermaid◀
She knew that she could never be with him, but still she couldn't help loving him with all her heart.

▶The Traveling Companion◀
"You must not be so sorrowful, John. Do you see the beautiful blue sky above you? Your father is up there, and he prays to the loving Father of all, that you may do well in the future."

▶The Ugly Duckling◀
It's quite something to travel when you don't know your destination.

▶The Marsh King's Daughter◀
But the water of faith has no power unless the well spring of faith flows within.

전반적으로 덴마크의 시대상과 안데르센 개인사가 작품에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알 수 있었고 각각의 동화가 주는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사람을 깊이있게 배워가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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