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한 꼬집을 넣으면 국민서관 그림동화 276
배리 팀스 지음, 티샤 리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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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에요. 할머니와 소년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모습을 통해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가치를 어떻게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지 보여주어요. 


숨이 찰 정도로 바쁘거나 기운이 쏙 빠졌을 때, 몸을 다치거나 마음이 상했을 때, '사랑이 담긴 음식'은 답이 되어주곤 한답니다. 꼭 거대한 사랑이 아니어도 돼요. 아주 작은 '한 꼬집'이면 충분해요. 조금만 힘을 내서 정성을 담아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을 이웃 사람들과 나누면 얼마나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 우리는 그림을 통해 느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사랑 한 꼬집'의 비밀은요. 받는 사람만큼 주는 사람도 힘을 얻는다는 것. 받는 사람만큼 주는 사람도 행복해진다는 것. 그래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된다는 것. 선한 마음은 그 힘이 너무나도 강해서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을 물들이고 말지요. ​'사랑'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날, 다시 꺼내 읽게 될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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