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브루너 일러스트레이터 2
브루스 잉먼 외 지음, 황유진 옮김 / 북극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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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보아온 미피의 아버지, 딕 브루너의 전기. 노란 배경에 파아란 일러스트, 게다가 비행기 조종사 미피가 그려진 표지라니! 전면책장 한 가운데에 자리를 내어드려야 마땅한 디자인.
딕할아버지가 몬드리안과 마티스를 동경해 연습해본 습작들과, 간결하고 명료한 표현으로 변해가는 딕 브루너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즐거움이 있던 책이었다. 도록과 전기가 합쳐져 있는 그림책 느낌!!(분명 글이 많지만, 미피 덕에 그림책 느낌 물씬)
그림책이라기엔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딕 브루너의 작품에는 <태어나서 여섯살까지 보는 것들이 평생 여행가방처럼 사람을 따라다닌다.>는 딕 할아버지의 생각이 가득 담겨있었다. 간결하면서도 눈을 사로잡는 색채의 조화와 매일매일 작업을 진행하던 딕 할아버지의 열정을 알 수 있었던 책.
아이와 함께 도록같은 책 한 권을 보며 사랑스러운 미피의 모습도 만나본 오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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