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페미니즘과 기독교의 맥락들

페미니즘과 기독교의 맥락들 - 젊은 페미니스트 크리스천을 위한 길라잡이
백소영 지음 / 뉴스앤조이 / 2018년 3월

‘페미니즘 이론‘으로 분류하고 있는 이론을 설명하는 부분들에서 섬세함이 떨어지는 서술이나 부정확한 이야기들이 등장하고 있어 매우 아쉽습니다. 하나의 예를들면 해러웨이가 쓴 텍스트에 대한 설명이 그러한데요. 개론서 수준의 글이라 해도, 학자가 직접 한 발언에 기반한 기술이 이루어졌으면..

[100자평] 관통당한 몸

관통당한 몸 - 이라크에서 버마까지, 역사의 방관자이기를 거부한 여성들의 이야기
크리스티나 램 지음, 강경이 옮김 / 한겨레출판 / 2022년 3월

‘읽었다‘로 끝내지 않고 싶은데, 어떻게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실천해야겠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100자평] 아이 없는 어른도 꽤 괜찮습니다

아이 없는 어른도 꽤 괜찮습니다 - 내 삶을 취사선택하는 딩크 라이프
도란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11월

글의 몇몇 대목에서, 좀 더 다양한 질문거리들과 생각거리들을 고려한 이야기가 전개되었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작가님의 거침없고 시원시원한 발언들을 응원합니다!!

[100자평]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아이 없이 살기로 한 딩크 여성 18명의 고민과 관계, 그리고 행복
최지은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6월

국내 작가가 출간한 비출산 관련 책중 제일 좋았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기로 선택했음에도 순간순간 드는 여러 망설임, 삶에서 무언가를 상실하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오는 아쉬움, 그럼에도 비출산을 선택하게된 계기들, 노키즈존에 대한 생각 등이 균형감 있게 서술되어 좋았습니다.

[100자평]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 우리 곁을 떠난 강,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송기역 지음, 이상엽 사진 / 레디앙 / 2011년 3월

마음을 강하게 먹고 책을 손에 들었습니다. 숨을 쉬기 위해, 자주 책 읽기를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개를 들 수가 없네요..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미안하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