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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단어 - 짝 단어로 의미 있게 외우면 오래 기억된다! ㅣ 바빠 영어
한동오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없는것도 아닌데, 게다가 내가 따로 일이 있는 워킹맘도 아닌데, 심지어 우리집 애들은 비록
어릴때여서 기억엔 없다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살다 오기도 했는데... 그런데 현재 영어가 걱정이다.
학교에만 맡겨 놓자니 학교 담임 선생님부터 그러면 안된다고 따로 공부가 필요하다고 하실 정도질 않나.
아이들에게 스스로 알아서 하라기엔 외국어이다보니 이제 초등학생인 우리 애들에겐 사실 참 어려운 일.
그러다 이번학기 시작하면서 아이들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그 선생님께서 내가 조금씩 아이들을 거들어주면 좋지
않겠냐시며 (내가 영어를 잘 하는 줄 아신듯. -_-+) 하루에 단어 몇개, 문장 몇개씩이라도 하게 해 주라고 권고를 해 주셨다.
그런데 영어교과서는 학교에 두고 다니고 있어서 집에 있는 영어책으로 영어 단어를 외우게 하자니 아.. 막연하고,
효과가 있는지 마는지, 진도가 나가는건지 아닌건지 그런것도 모르겠고 둘째는 파닉스도 제대로 못 하고 있질 않나... 영어점수는 잘 나오던데 그건
어찌한 것인지 의아할 지경인 실력. 애들 말로는 듣기평가도 하고 수행평가도 하고.. 뭐 그렇다는데 그게 아는 단어도 몇 개 없고 영어를 보고
읽지도 못하는데 평가 결과가 좋으니 신기할 따름이고... 그나마 5학년인 큰애는 이미 읽고 쓸 줄 아는 단계에서 귀국을 했던터라 아예 딱 믿고
(사실은 내가 어떻게 해 줘야 할 지 몰라서 방치.. ㅠㅠ ) 알아서 하게 하고 있는 거고. 둘째라도 공부를 내가 시켜야겠다 생각하는데 상당히
막막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됐다. 강남 사는 친구 아들은 영어유치원을 다닐때 이미 상당히 어려운(자주 사용하지도 않는) 그런 단어까지 공부하는
걸 봤기 때문에 나는 아이들 영어 교육에 있어 갈팡질팡하고 있었는데 따로 과외를 시킬 경제적 여건이 안되고 어쩌든 내가 데리고 해야 한다치면
체계적인 학습법을, 우리만의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 수준에 맞는 영어공부라는게 대체 어떤건지 감이 안오던 중에
이런 책을 알게 되어 얼마나 반갑던지. 일단 5·6학년을 위한 단어공부책이어서 내게도 도움이 됐다. 내년이면 5학년, 6학년이 되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으니 대략 그 학년의 아이들이 알아야 할(그 과정 속에서 배우는) 단어가 뭔지에 대해서도 내가 짐작할 수 있어서다.
책에는 이런 소개글이 있다. "펑펑 쏟아져야 눈이 쌓이듯, 공부도 집중해야 실력이 쌓인다"는 말.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공감이 된다. 찔끔찔끔 연관성 없는 단어들만 낱개로 하루 몇개씩 외워봤자 금세 잊혀지고 시간만 보내는 것일 뿐 눈덩이가 되는 일이
없더라 정말. 일단 눈이 쌓일만큼은 해 놓고 그걸 굴려 눈덩이를 만들든 어쩌든 해야 하겠구나 싶어지기도 했고 이 책에서는 또한 장기 기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어서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이 책에서는 짝단어로 공부하도록 해 놓아서 그것도 기억을 더 잘 할 수
있게 해 줄 것 같다. QR코드를 이용하여 원어민 발음을 들어보고, 쓰면서 이해하고, 접이접이 노트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다음날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다시한번 그 전날 공부한 단어를 음성 파일을 들으며 공부해 보도록 되어 있다. 책 첫 부분에는 영단어 진단평가가 있어서 미리
진단평가 결과에 따라 진도표를 만들어 각자의 실력에 따라 진도나갈 수 있게 되어 있고. 정말 눈이 쌓일만큼의 실력을 키워 그걸 토대로 굴릴 수
있게 되길 바라며 공부하게 해 줘야겠다. 영단어뿐 아니라 영문법, 영작문 책도 있는 듯.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 보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