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선생님과 함께하는 EBS 쿠킹클래스 : 영양 가득! 한 끼 식사 편 니콜 선생님과 함께하는 EBS 쿠킹클래스
니콜 지음 / PUB.365(삼육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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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시험을 치르고 돌아온 아이에게 오늘 하루 어땠냐고 물었더니 영어시험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엇... 영어시험도 치렀다는 말이야? 이런, 영어공부하는 걸 본 적 없어서 엄마는 기말시험에 영어 과목이 있는줄도 몰랐​네... ㅡ.ㅡ;

영어는 늘 숙제같다. 그냥 숙제도 아니고 짐 스러운 숙제.

​좀 즐겁게, 의사소통 가능하면 되는 언어로, 그렇게 받아들이고 그렇게 배우고 싶지만

영어는 어째 늘 벽처럼 느껴지는건지...

올 여름 방학엔 그 영어를 좀 어떻게든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더더욱 간절해진다.

집에 있는 영어책만 다 봐도 영어 마스터 진즉 했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럽기도 하다.

어쨌거나 아이도 나도 흥미를 느껴야만 영어를 하든 공부를 하든 할 것 같다.

왕도가 없다는 외국어를 하려고보니 이거야 원 한도 없이 방대해 보이기만 하고

막상 책 한권 들고 보고 있으려면 알듯 말듯. 우리말 하듯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자꾸만 중간에 그만두게 되었기 때문이다.

EBS 교재들이 잘 나와 있어서 방학때는 EBS를 많이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 EBS 쿠킹클래스. "영양 가득! 한끼 식사편"도 ​꽤 흥미롭게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총 104개의 요리 레시피와 함께 과정과 만드는 방법, 재료 다듬는 법 같은 일상 속 음식 만들 때 쓰는 말들이

재미나게 잘 나와 있다. CD도 들어 있어서 더더욱 도움이 된다.

모바일 QR-code 무료 동영상 보기도 있고 말이다.

이 책에서도 많은 학습법 가운데 나에게 잘 맞는 학습법​으로 (재미를 느끼고 영어에 대한 흥미를 지속시킬 수 있게 해 주는)

공부하면 더 좋을 것이라는 조언을 해 주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재미도 있고 흥미롭기도 하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음식을 만들어 보겠다는 야심찬 관심으로, 나는 나대로 자연스런 일상 언어를 배워보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꾸준히 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생활영어라는 걸 배워놓아도 생활속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금세 잊혀지고

문법을 공부해 놓아도 그게 또 입에서 나오는 말로 바꾸려면 시간이 걸리고 (그래서 좌절이 되고)

그렇게 되기 일쑤라 필요와 중요성 그리고 의지가 꽤 많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요리를 통한 영어 배우기는 신선하기도 하고 요리는 늘 하는 거니까 그럴때 사용해 보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할때마다 되풀이하게 될테니 잘 잊혀지지도 않을테고 그렇게 밀접하게 쓰고 배우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리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는 셈이 되기도 하는데다

요리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음식 재료의 이름, 계량법, 음식재료에 관한 짤막한 영어로 된 글 등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과 배움이 있겠다.

사진도 요리과정별로 잘 나와 있고 영어 문장도 어렵지 않고 우리말 설명도 곁들여져 있어서 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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