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벤져스 스페셜에디션 (Book + CD) 5종 세트
Tomas Palacios 외 지음 / MARVEL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책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영어에 부담을 갖거나 관심이 없는 아이라도
이 책을 보면 관심을 갖고 자연스럽게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하드커버로 된 어벤져스 시리즈라니.
CD도 있고, 세이펜 스티커도 들어
있다.
CD는 마치 영화를 보는 듯이 멋진 배경음악과 함께
읽어주는데
책 제목부터, 책의 정보가 되는 페이지까지도 다
읽어준다.
물론 내용부분도 배경음악과 함께.
책 넘기는 소리에 맞춰 같이 넘겨가며 보면
되므로
영어를 모르는데 CD로 읽어주나마나 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다 읽은 후에는 에코 리딩 - 듣고 따라 읽기- 할 수 있도록 다시한 번 더 레코딩 되어
있어서
책 넘겨가며 들리는대로 따라 읽어보면 스스로 읽는 기분도 들 것
같다.
각 장마다 한두줄에서 몇 줄이 고작이어서 글밥이 많지 않다고 처음엔
생각했는데
그림 봐 가며 CD 듣고 따라 읽어보니 이걸로도 충분히 재밌고 영어 읽기에도 꽤 도움이
되겠더란.
이 시리즈는 총 다섯권인데 우리집에 있는 것은 These are the Avengers로
아이가 읽을 때마다 이들 중에 누가 제일 멋져 보이냐고 자꾸
묻는다.
이들이 어벤져스이기는 하나 이들 모두를 소개한 책인거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다툼이나 갈등구조 없이 여기 나오는 히어로들이 가진 능력 소개 위주의
이야기라
아이 보기엔 다들 멋져 보이고 특히 맘에 드는 히어로도 생기고 그러는
듯.
뭐 이런 외제, 허구의, 허황된, 히어로 따위... 라고 생각할 필요가 굳이 없을 것
같다.
아이들에겐 그냥 이들이 어린시절 스치는 멋진
캐릭터들인것이고,
이 이야기를 통해 영어를 익히는 효과를 갖게 될
책이니.
특별한 내용이나 교훈을 담은 건 아니고 다만 이런 류의 이야기에 교훈이 있다면
권선징악.. 같은 거 아닐까 싶다.
그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달리 있을 수도
있겠으나
나는 어릴 땐 권선징악적 구성을 가진 이야기 책을 읽어
선과 악이 명명백백한 가운데 선이 악을 이기고 승리하는 이야기가 썩 나쁘지 않다고 여기는 편이라
이런 책에 관대할 뿐더러 실은 나도 좋아한다는 사실...
그림도 큼직큼직, 읽어주는 소리도 또렷또렷, 배경음악과 효과가 더불어 들어 있어서 재미도
있고
그래서 여러번 계속 반복해도 질리지 않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