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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 강철 멘탈을 가진 사람은 절대 하지 않는 13가지
에이미 모린 지음, 유혜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3월
평점 :
<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는 제목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그것은 내가 결정한다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한 것이니 휩쓸리지 않고 내가 내 마음을 지킬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책 표지 위에 조그맣게 쓰인 "강철 멘탈을 가진 사람은 절대 하지 않는 13가지"라는 제목이 사람들에겐 더 쉽게 와 닿을지도 모르겠다. 페이스북 같은데에 올리면 "좋아요"가 수십만개쯤 달릴법한...
살다보면 몸의 건강 뿐 아니라 강한 정신력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몸이 건강이 마음과 정신에 큰 영향을 주는가 하면 한편 강한 정신력은 또한 몸의 건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니 말이다.
다친 몸은 시간이 흐르면 나아지고, 병든 몸도 고치면 나아지지만 멘탈이 무너지면 역시 회복의 시간과 과정이 필요한데 이 때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살면서 겪게 되는 힘든 시간과 위기 그리고 갈등을 극복해내는 용기와 지혜에 대해 임상사회복지사와 심리치료사로 활동중인 에이미 모린이라는 사람이 쓴 책이다. 멘탈을 강화할 수 있는 당장 실행 가능한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강철 멘탈을 가진 사람은 절대 하지 않는 13가지라는 부제에 걸맞게 제 1장부터 13장까지에 걸쳐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13가지를 쓰고 있다. 강철 멘탈을 위해 해야 하고 취해야 하는 것도 있겠고 중요하나 저자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하지 않고 피함으로써 우리의 멘탈을 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해준다.
각 장은 같은 패턴으로 쓰여져 있는데 가령, 자기 연민에 빠져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먼저 밝힌 후 우리는 왜 자기 연민에 빠지는지, 더 이상 불행 경쟁에 뛰어들지 마라, 자기 연민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법, 자기 연민을 버리면 강해진다의 순서로 글을 풀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왜 그런 행동을 하면 멘탈이 약해지고 무너지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과연 멘탈을 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그렇게 하면 무엇이 좋은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게 이 책을 통해 들려주는 멘탈이 강한 사람은 절대로 하지 않는 13가지는 다음과 같다.
자기 연민에 빠져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타인에게 휘둘리지 마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지 마라, 모두를 만족시키려 애쓰지 마라, 예측 가능한 위험은 피하지 마라, 과거에 연연하지 마라, 실수를 되풀이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성공을 시기하지 마라, 한 번의 실패로 포기하지 마라, 홀로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마라,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말하지 마라,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하지 마라.의 13가지이다.
읽다보니 나도 자주 하는 실수나 행동 그리고 생각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이 나를 더 깊은 상처로 오래 앓게 하는 것이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가볍게 읽고 결심을 새롭게 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되며 멘탈을 강하게 할 수 있게 되는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