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4 - C-1편 : 신데렐라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4
송경민 기획, 크리트리 지음 글.그림 / 겜툰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학습만화, 학습동화가 많이 나온다. 사실 나는 만화면 만화, 학습이면 학습이 좋지 학습만화, 학습동화는 썩 기대를 갖지 않는 편이다.

재미가 없거나 공부가 안되거나 그렇더라는... 물론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되는 책도 있다. 그 질의 차이가 있겠으나.

만화든 책이든 읽는 독자에게는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주기 마련이고 어떤 종류로든 학습이 되므로 또한 어떤 책을 읽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만화처럼 쉽게 읽히고 기본적인 재미를 보장할 수 있는 책일 경우엔 손쉽게 손이 가고 읽게 되는 만큼 내용이 좋으면 더 좋지 싶다.

나는 특별히 만화니까 읽으면 안된다고 하는 엄마는 아닌데 그렇다고는 해도 아이들이 늘 만화만 읽고 있다면 달갑지만은 않을 것 같다. 그러므로 되풀이해서 자꾸 보고 있어도 내용이 해롭지 않으면서 거기에 학습 효과까지 있다면 그나마 안심이 될 것 같다.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학습만화다. 학습만화이고, 영어단어 학습 만화이다.

내용은 기존의 세계명작의 주인공과 줄거리를 잘 믹스하여 녹여낸 그런 내용이랄까. 그리고 그 세계명작과 관계없이 늘 등장하는 손오공이라는 이야기를 끌고 가는 중심 캐릭터가 이 시리즈에 늘 나온다.

4권은 신데렐라 이야기를 빌어 거기에 영어 단어들 (4권에서는 C로 시작되는 단어)을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손오공과 신데렐라라니 싶지만 뭐 만화니까 불가능은 없다.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4권은 본책 한권과 단어카드 그리고 알파벳 브로마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4권에서는 C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다루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1권부터 3권까지 읽지 않았어도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다거나 하는 문제는 전혀 없다.

1권은 A로. 2권과 3권은 B로 시작하는 단어로 이야기가 이뤄진다.

우리집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책의 이야기도 물론이지만 특히 단어 카드로 하는 게임과 그 게임을 통해 카드 따 먹기다. 카드 게임을 통해 단어를 익히게 되기도 하고 그 카드는 본책의 내용 중에도 언급이 되었던 것들이라 반복학습의 효과도 있다. 그러나 우리집 애들은 영어 단어를 익히기 위해서 보다는 그 카드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다른 게임들을 더 많이 한다.

그래도 그러면서 자꾸만 보게 되니까 저절로 눈에 익어 알게 되기는 하더라는. 거의 매일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그 카드를 가지고 노는데도 닳지 않을만큼 단단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책 읽으며 잘 연계하여 익힐 수만 있다면 교과부지정 초등영단어로 구성되어 있으니 단어를 의미와 함께 잘 알게 될 거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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