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간우등생 학습+과학(1년) - 4학년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천재교육에서 정기 발행되는 초등학생을 위한 학습교재 우등생학습은 월간이다. 매월 아이들 진도에 맞춰 과목별로 책이 각각 발행되어 나온다. 수학은 교과서 수학과 스토리텔링 수학 두 권으로, 국어와 사회 과학은 본책에. 정답 및 해설지를 별책으로.

2015년 1월호는 방학 동안 그 이전 학년의 공부 보충과 다음 학년의 예습이 가능하도록 교재가 마련돼 있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방학 중에 발행되는 월간 우등생 학습에는 수학이 한 권 더 있다는 것. 일일 수학이라는 제목으로 매일 적당한 분량 만큼씩 해결해 보도록 되어 있다.

언제나 느끼지만 큰 부담이 없어서인지 아이들은 다른 어느 교재보다 우등생학습 교재를 참 좋아한다.

공부하겠다고 앉으면 우선 펼치는 책이 바로 이 책인 것.

나는 평소 예습보다 복습에 더 치중하는 편이라 선행학습을 시켜 본 적이 없었는데 책을 잘못 주문한 덕분에 4학년 책이 왔다.

바꾸자니 그 즈음 눈도 많이 내리고 추운데다 번거로워서 그냥 보게 하기로.

그랬더니 아이는 배우지 않은 거라며 느릿느릿 풀었다. 하지만 막상 풀어보니 그리 어렵지 않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엔 큰 무리가 없더라는 사실.

최신 교과 개정을 반영한데다 교과서 편집진이 만드는 교재이고 매월 발행되기 때문에 각 권이 그리 두껍지 않다. 충분한 분량인데 두께감이 그리 두텁지 않으니 하기 전에 미리 질릴 염려가 없어 좋다. 매일 조금씩만 나누어 꾸준히 하면 한 권을 끝내는 기쁨도 매달 느껴볼 수 있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수학은 다양한 문제를 많이 해결해 보는 게 필요할 텐데 스토리텔링 수학을 따로 떼어 다뤄주어 도움이 된다.

본책에 있는 진도표 따라 매일 30분씩만 시간을 내면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가질 수도 있다.

우등생학습 교재도 좋지만 우등생 과학도 좋다. 이번호에서 특별히 다룬 주제는 인간도 동면이 가능할까?에 대한 것이었다. 막연히 냉동인간을 상상했었는데 책에는 친절하게도 그런 나 같은 사람을 위해 냉동인간과 인간 동면의 차이에 대한 설명도 잘 해 놓았더라는 것. 왜 인간의 동면이 필요한지, 동면은 무엇인지, 동물들의 겨울잠에 대한 이야기들이 잘 나와있다. 그러고 보니 나는 그동안 겨울잠을 잘 때 동면하는 동물들이 어떤 상태로 있는지에 대해서 잘 몰랐더란... 그냥 겨울잠을 자다니 신기하다.. 하는 정도의 전혀 과학적이지 못한 사고를 하고 살아온 것.

그 외에도 직접 실험해 보거나 같이 만들어 볼 것도 있어서 흥미롭고 무엇보다 참 다양한 읽을거리, 생각거리가 있어서 아이들뿐 아니라 오히려 내가 이 책을 참 좋아한다. 별책부록으로 우등생 수학도 있었다. 수학을 푸는 문제지는 아니고 수학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이야깃거리들이 풍성한 얇은 책. 매월 우등생 과학을 읽는 재미가 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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