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2.0 5 - 성경통독을 위한 최고의 자습서 성경 2.0 5
김동순 지음, 배광선 그림, 하이툰닷컴 기획 / 씨엠크리에이티브(CM Creative)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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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전서를 보면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로 되어 있는데 <성경 2.0> 5권은 순서를 달리하여 책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성경은 시간순으로, 기록된 순서로 수록된 책이 아닌데 바꾸어 말하면 그냥 아무런 지식 없이 성경전서만 놓고 처음부터 쭉 읽어가기 시작하면 은혜로 읽기는 하나 상당히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그 시대적 배경도 모르고, 그곳이 우리에겐 너무 낯설고 생소한 땅인데다 감히 상상하기도 어려운 시대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들이 지금도 살아 역사하고 우리 삶에 개입하며 우리의 삶에 있어 길이되고 빛이 되어 인도해 주신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은혜이다.

그러나 확실히 어렵고 때로는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들어있기도 한데 일반적으로 보통의 성도들이 주석 성경을 사서 공부하듯이 찾아 읽어가는데에도 한계가 있고 언제나 성경 일독을 매해 계획하면서도 중간쯤 덮거나 포기하게 되거나 더디게 진도가 나가는 것은 역시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럴때에 성경을 보다 쉽게 그러나 말씀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성경이 있다면 성경을 가까이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혹은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 그리고 초신자들에게 도움이 분명히 될 것이다.

그래서 사실 여러종류의 성경들이 있다. 그걸 알지 못했을 때에 나는 한자를 찾거나 주석을 읽거나 영어 성경을 참고하며 읽어가기도 했는데 지금은 여러 성경들이 있어 읽고자 하는 사람이 있고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도움을 받을 책이 있다. 

열왕기상은 열명의 왕 이야기가 물론 아니고 여러왕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게 상, 하권으로 되어 있는 것이고. 

열왕기상하와 역대상하를 맞물려 시대와 인물이 겹치는 이야기들을 한꺼번에 들려주고 있는 책으로 이 책을 읽으며 보다 쉽게 그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어른 뿐 아니라 초등학생 자녀들도 무척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어느 순간부턴가 아이들에게 성경 속 인물과 이야기들에 대한 지식이 정말 많아졌다. 놀라워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를 물었더니 바로 이 책에서 읽었다고 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는데에 몇시간 걸리지 않으니 성경을 보다 쉽게 가까이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의 말미에는 남북 분열 왕국 왕들의 연대표가 있는데 읽으며 뭐가 뭔지 몰랐던 그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만화로도 성경을 이렇게 쉽고 자세히 풀어낼 수 있다니 놀랍고 고맙다.  성경 2.0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과 가까워지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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