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영어원서 + 워크북 + MP3 CD 1장) 뉴베리 컬렉션 9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김보경 외 / 롱테일북스 / 201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별에서 온 그대> 라는 드라마 보시나요? 저는 뒤늦게 다시보기를 통해 보기 시작해서 지금은 매주 수요일을 기다리게 됐어요.  천송이(전지현) 의 매력에 빠졌답니다.

거기 도민준(김수현)이 자주 읽는 책이 있지요, 그 책이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래요.  읽어보셨나요?

그런데... 롱테일 북스에서 나온 책으로 본 덕분에 영어 실력이 하찮은데도 불구하고 영어로 읽게 되었다는... ㅋㅋ

저는 사실 뒷면 어딘가에 한글 번역도 되어 있을 거라고 내심 기대를 했는데 말이지요.. 으아 어떡해~~~ 하며 읽었다는.. ㅎ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제목이 이래요. 저는 글쎄 에드워드 툴레인이 작가 이름인 줄. ㅋㅋ

작가는 케이트 디카밀로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아동 문학 작가라고 해요.

뉴베리 상 수상작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고 뉴베리 컬렉션 중에 한 권인데요, 뉴베리상은 미국 최고 권위의 아동 문학상이라고 하네요. 몰랐던 사실..

어쨌거나 이렇게 아동 문학이므로 어휘가 어렵지 않아요. 덕분에 "내가 원서를 읽다니!" 하며 막 읽으면서 감동하게 된다는.. ㅎ

실제로 번역서보다 더 많이 읽히는 책이라고 해요. 그리고 워크북과 오디오북 MP3 CD 가 포함되어 있어서 더 쉽게 읽을 수가 있어요.

 

 

 

 

이 책은 원서와 워크북, 오디오북 MP3 CD 가 함께 들어 있는데 원서만 읽을 수 있는 실력이면 그냥 술술 봐도 좋을 것 같고요 (어렵지 않아요. 그런데 동화 치곤 살짝 길어요. 하지만 읽는 데에 오래 걸리진 않아요.) 워크북과 오디오북을 활용하면 훨씬 읽는 데에 수월하겠지요.

먼저 오늘 읽을 내용을 워크북을 통해 살펴보고 (거기 단어들이 다 정리되어 있었답니다. ) 그다음엔 읽으면 돼요. MP3 CD를 틀어놓고 들으며 읽어도 좋겠지요?

혼자 읽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술술 (읽어주니까.. ㅋ )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눈으로 저 혼자 글을 읽는 것보다 들으며 읽으니 어쩐지 더 뜻 이해가 잘 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렇게 다 읽은 후엔 해당 Chapter마다 있는 Comprehension Quiz를 통해 이해력을 점검해 봐도 좋고 또 되풀이하여 읽어도 되고 ... 각종 원서 읽는 tip과 책 활용법도 책에 아주 잘 나와 있어서 상당히 유익했습니다.

 

 

 

 

MP3 CD는 들어보니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좔좔 읽어가요. 저도 같이 그 속도에 맞춰 읽어가는 훈련이 되네요.

혼자 읽을 땐 아무래도 천천히 읽게 되거든요.

그리고 원서 본문 텍스트는 일반 원어민이 읽는 것과 같은 텍스트로 되어 있다고 해요. 대신 우린 영어 공부 겸 보는 것이기도 하므로 암기해야 할 중요 어휘들은 볼드체로 표시가 되어 있고 그 어휘들이 워크북에 챕터별로 정리되어 있어요. 도움이 될 만한 정보는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가 첨가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고요.

 

 

 

 

어떤 공부든, 혹은 책이든 하나를 마스터하는 경험이 꽤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게 읽어봄으로 자신감도 얻고 노하우도 생기고 재미도 있고 .. 아 정말 이 정도는 계속 읽어봐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뉴베리 컬렉션에 도전(제 형편없는 영어 실력으론 영어 원서 읽는 건 동화책이라도 '도전' 맞아요. -_-;)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요, 요즘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겨울 왕국 Frozen도 롱테일 북스에서 나온 책이 있더라고요. 그것도 읽으면 재밌겠단 생각이 들어서 한번 볼까 싶어요.

 

 

 

 

자, 여기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

읽긴 읽었는데 제대로 이해하며 읽은 거 맞느냐는 거.. ㅋㅋ

에드워드 툴레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키가 큰 도자기로 된 토끼가 주인공이에요. 사랑을 받을 줄만 알던 (사랑을 할 줄은 모르는, 사실은 남이 자길 사랑하니까 사랑을 받는 거지 사랑을 모르니 주고 받는 걸 잘 모르는 도자기 토끼 인형) 에드워드가 뜻밖의 사건으로 여행을 떠나게 돼요. 그 과정에서 계속 만남과 사랑과 이별을 겪게 되고 점점 성숙하게 되지요. 희생과 사랑을 아는 토끼가 되는.. (살아있는 토끼로 변신하는 그런 이야기 아니고요. ^^;)

그런데 이 과정이 ... 암튼 어린이보다는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보고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꽤 감동적이고 삽화도 사실적이고 그러네요.

솔직히 별생각 없이 읽었다가 저는 감동을 받았는데 단순히 도민준 때문에 다시 이 책이 조명 받고 있는 것만은 아니란 생각도 들었어요.

읽을수록 더 감동이 새롭고 짙어질 것 같은 생각도 드는 이야기였습니다.

 

 

 

 

원서로도 한번 읽어보세요, 또 다른 감동이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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